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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오 “미국 부채 위기 3년 안에 올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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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 (AI 일러스트) / TokenPost.ai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는 미국 정부의 연간 지출이 세입을 약 2조달러 웃돌고 국채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향후 3년 안에 부채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달리오는 6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한 해 약 7조달러(약 9372조원)를 쓰고 약 5조달러(약 6695조원)를 거둬들인다고 말했다. 두 금액의 차이는 약 2조달러(약 2678조원)다. 블룸버그는 재정적자와 이자 부담이 이어질 경우 위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달리오의 진단을 전했다.

미국 국가부채는 지난 8월 40조달러(약 5경3560조원)를 넘어섰다. 연간 국채 이자 지급액도 1조달러(약 1339조원)를 웃돌아 정부 예산을 압박하고 있다. 이자 지출이 늘면 다른 정부 지출에 쓸 재원이 줄고,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다시 국채를 발행할 수 있다.

달리오가 지목한 위험은 부채 규모에 그치지 않는다. 정부가 적자를 메우려고 국채 발행을 늘리는 동안 투자자 수요가 충분히 따라오지 못하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한다. 금리가 오르면 새로 발행하거나 만기가 돌아온 국채를 차환할 때 지급할 이자도 늘어 재정적자와 차입 비용이 서로를 키울 수 있다.

국채 금리 상승도 부담 요인이다. 지난 7월 30년물 국채 입찰 금리는 5.058%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정부의 차입 비용이 커지고 이자 지출이 다른 예산을 밀어낼 수 있다.

달리오가 제시한 ‘3년’은 부채 위기가 반드시 그 시점에 발생한다는 뜻은 아니다.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증가가 이어질 때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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