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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500만달러 폴리마켓 광고, NBA 샐러리캡 논란

중립
김미래 기자
르브론 제임스 (AI 일러스트) / TokenPost.ai
르브론 제임스 (AI 일러스트) / TokenPost.ai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 NBA 스타가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과 연간 1500만달러(약 206억원) 규모의 광고 계약을 맺었다. 구단과 외부 기업의 연계 여부가 NBA 샐러리캡 규정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제임스는 폴리마켓 투자자가 아니라 광고 모델로 계약했다.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Front Office Sports)는 제임스가 폴리마켓으로부터 연간 1500만달러를 받고 광고와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여러 광고 콘텐츠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포함한 지속적인 협업 형태로 알려졌다. 제임스는 폴리마켓을 홍보하면서 농구가 아닌 미식축구 관련 콘텐츠에 집중할 예정이다.

논란의 핵심은 외부 기업과의 광고 계약 자체가 아니다. NBA 선수는 광고와 사업 활동으로 별도 수입을 얻을 수 있다. 문제가 되는 지점은 구단이나 구단 관계자가 외부 기업과의 계약을 활용해 선수에게 사실상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경우다.

NBA와 선수노조의 단체협약(CBA)은 샐러리캡을 우회하기 위한 거래를 금지한다. 구단이나 구단 계열사가 후원사 또는 제3자와 계약을 맺고 해당 기업이 선수의 농구 관련 활동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면, 외부 수입으로 포장했더라도 규정 위반이 될 수 있다.

NBA는 구단과 선수의 외부 수입 연계를 문제 삼은 사례도 제시했다. NBA는 9월 2일 공식 발표에서 LA 클리퍼스와 구단주 스티브 발머가 카와이 레너드의 외부 수입 기회를 마련하는 과정에 관여했다고 밝히며, 구단에 3000만달러(약 411억원)의 벌금과 5장의 1라운드 지명권 박탈을 결정했다. 레너드에게도 70만달러(약 9억6000만원)의 제재가 내려졌다.

현재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폴리마켓과 제임스의 계약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관여했다는 근거가 없다. 폴리마켓은 제임스가 출연하는 광고와 콘텐츠를 위해 계약을 맺었고, 제임스는 해당 플랫폼의 스포츠 예측시장 홍보에 참여하는 구조다.

다만 제임스의 외부 광고 계약 규모가 NBA 선수 계약과 비교되면서 샐러리캡 우회 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커졌다. 외부 수입과 NBA 계약 규모 사이의 연계 정황이 드러날 경우 NBA가 규정 적용 여부를 따질 수 있지만, 이번 계약 자체가 곧바로 NBA 규정 위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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