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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기관 71% “토큰화가 금융서비스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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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증서와 디지털 거래 단말기를 살피는 손 / TokenPost.ai

영국 금융기관 의사결정자 10명 중 7명은 토큰화가 금융서비스의 미래를 바꿀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기대 효과로는 결제와 자산 정산 속도 개선을 꼽았다.

로이즈뱅킹그룹은 연례 설문에서 영국 주요 은행·보험사·자산운용사·금융 후원사 관계자 등 고위 의사결정자 100명에게 물었다. 응답자의 71%는 토큰화가 금융서비스의 미래를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토큰화는 현금이나 채권 같은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장부에 디지털 형태로 표시하고 이전하는 방식이다. 응답자의 60%는 더 빠른 결제와 정산을 주요 이점으로 꼽았고, 41%는 담보와 유동성 관리 개선을 선택했다.

로이즈는 자산과 지급을 디지털 인프라로 옮기면 금융 거래에 묶인 자본과 유동성을 다른 용도로 배치할 여지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설문은 금융기관 관계자들의 기대를 조사한 것으로, 실제 비용 절감이나 정산 속도 개선 성과를 측정한 것은 아니다.

설문 결과는 영국의 제도와 결제 인프라 정비와 맞물린다. 영국 중앙은행은 5월 실시간총액결제(RTGS)와 고액결제시스템(CHAPS)의 운영 시간을 단계적으로 늘려 거의 24시간 결제를 추진하는 방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영국 정부의 지급결제 청사진은 토큰화된 화폐와 기존 화폐가 상호운용 가능한 결제 시스템 안에서 작동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영국 중앙은행도 토큰화 자산 장부와 중앙은행 결제 인프라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재무부가 7월 공개한 디지털 도매시장 보고서는 2027년 1분기까지 디지털 국채(DIGIT) 첫 발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영국이 토큰화 금융의 선도적 관할권이 되고 시장이 확대될 경우 2035년 연간 경제 생산이 최대 330억파운드 늘 수 있다는 추정도 담겼다.

로이즈는 올해 아치액스(Archax),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와 함께 토큰화 예금으로 토큰화된 영국 국채를 매입하는 공개 블록체인 거래를 진행했다. 로이즈는 이를 영국 최초의 공개 블록체인 거래라고 설명했다.

롭 헤일(Rob Hale) 로이즈 글로벌마켓 공동 책임자는 “다음 단계는 개별 활용 사례를 규모에 맞게 작동하는 인프라로 전환하고, 디지털 시장과 기존 시장을 연결할 상호운용성과 공통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재무부 보고서는 디지털 국채 첫 발행 목표 시점을 2027년 1분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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