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구글($GOOGL)·인텔($INTC)·앤트로픽이 올해 3분기 AI 반도체 수출 제한 법안을 겨냥한 로비 명단에 올랐다. 대상 법안은 상원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에 담긴 세 건이다.
펀치볼뉴스는 이들 회사가 3분기 로비 대상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대상은 ‘AI OVERWATCH Act’, ‘Chip Security Act’, ‘MATCH Act’다. 펀치볼뉴스는 세 법안이 현 의회에서 드물게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NDAA는 미국 군 운영 예산을 매년 정하는 법으로, 통과 가능성이 높아 다른 정책 조항도 함께 실리는 통로로 쓰인다. 세 법안은 AI 칩의 미국 밖 수출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AI 칩 수출 규제는 새로운 쟁점이 아니다. 2022년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AI 발전 속도를 늦추기 위해 첨단 반도체 규제를 강화했다. 펀치볼뉴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2026년 초 일부 수출 규정을 완화하고 특정 칩에 건별 검토 방식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논쟁의 중심에는 중국 대상 칩 판매가 있다. 규제 지지 측은 최첨단 AI 모델 학습에 쓰이는 하드웨어에 대한 접근을 국가안보 문제로 본다.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기회를 유지하려 한다.
의회 로비와 별도로 엔비디아와 AMD($AMD)는 9월 말 기준 백악관과 상무부를 상대로 접촉을 늘렸다고 펀치볼뉴스는 전했다. 두 회사는 중국 대상 AI 칩 판매 제한을 막거나 늦추려 한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크립토브리핑은 엔비디아가 2025년 H20 칩 수출 규칙과 관련해 45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네 회사의 입장이 모두 같지는 않다. 앤트로픽은 로비 명단에 올랐지만 일부 사안에서는 더 엄격한 수출 조치를 지지해 왔다고 펀치볼뉴스는 짚었다.
미 의회는 AI의 국가안보 문제를 다른 경로로도 다루고 있다. 앞서 상원 국토안보·정부업무위원회 산하 소위원회는 자율형 AI 에이전트의 국가안보 위협을 다루는 청문회를 등록했다. 세 법안의 조항이 NDAA 최종안에 포함될지는 이후 의회 절차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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