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앤트로픽 지분 최대 50억달러…컴퓨팅 200억달러 구매와 맞물려

| 김하린 기자

AMD($AMD)가 앤트로픽 지분을 최대 50억달러(약 6조6350억원)어치 사들이기로 약정했다. 앤트로픽은 같은 IPO 신청서에서 AMD의 AI 컴퓨팅 서비스를 200억달러(약 26조5400억원) 넘게 구매하기로 했다.

로이터는 9월 29일 앤트로픽의 IPO 신청서를 근거로 이 내용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앤트로픽의 AI 컴퓨팅 용량에 상한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AMD는 7월 앤트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AMD의 인스팅트(Instinct) MI450 시리즈 GPU를 최대 2기가와트(GW) 규모로 도입하며, 공급은 2027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AMD 최고경영자(CEO)는 발표문에서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을 더 깊게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톰 브라운(Tom Brown) 앤트로픽 공동창업자는 "컴퓨팅 접근성은 클로드를 최전선에 두고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데 핵심"이라고 밝혔다.

AMD가 SEC에 제출한 최근 분기보고서에는 일부 조건에 따라 최대 50억달러의 투자 약정이 있으며 2028 회계연도까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문구가 있다. 금액은 앤트로픽 지분 매입 약정과 일치하지만, 보고서에 앤트로픽이라는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가상자산 매체 프로토스(Protos)는 앤트로픽이 컴퓨팅 용량 제한을 우회하는 방법의 하나로 이 계약을 들었다. 프로토스는 일반적으로 공급업체는 대금을 받지 그 돈을 고객사 지분에 다시 투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두 계약을 지분 매입을 통한 사실상의 환급으로 읽는 시각도 소개했다.

앤트로픽의 재무 상황도 함께 볼 대목이다. 로이터는 앤트로픽이 2025년 매출 46억달러(약 6조1000억원)에 영업손실 80억달러(약 10조6160억원) 넘게 냈다고 보도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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