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GPU 대여료 선물, B200 첫 거래일 11월 9일로 변경

| 김미래 기자

CME가 GPU 대여료 지수를 기초로 한 선물 2종을 추진하고 있다. 상품 일정에는 B200 선물의 첫 거래일이 11월 9일로 기재돼 있지만, 거래 개시와 규제 심사 완료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CME는 2026년 8월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와 H100·B200 GPU의 시간당 대여료 지수를 기초로 한 선물을 발표했다. 당초 거래 개시일은 10월 5일로 제시됐으며 규제 검토가 전제됐다. B200 상품의 첫 거래일은 CME 상품 일정에 11월 9일로 기재돼 있다.

계약 단위는 GPU 730시간으로 한 달 사용량에 해당하며 결제는 현금으로 이뤄진다. 계약을 보유해도 GPU를 빌릴 권리나 장비 임대 수익을 받을 권리는 생기지 않는다. 거래 대상은 실리콘 데이터가 산출한 대여료 지수의 변동이다. 계약 구조는 CME 계약 사양에 제시돼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8월 연산 능력 파생상품에 관한 의견을 요청했다. 현물 시장 규모와 유동성, 시장 감시, 가격 조작 우려, 고객 보호, 무기한 선물 등이 검토 질문에 포함됐다. 의견 요청은 상품 승인을 뜻하지 않는다. CFTC는 발표문에서 시장 위험과 감독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GPU 대여료 선물은 가격 변동을 다루는 계약이다. 이와 달리 GPU 사용량을 측정하고 미래 임대 수익에 대한 권리를 토큰화하는 방안은 수익 권리를 디지털 토큰으로 나눠 나타내려는 구상이다.

23일 공개된 BlockTempo 기고문은 GPU 사용량을 검증 가능한 데이터로 측정하고, 임대 수익권을 토큰화한 뒤 AI 서비스 대금을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구조를 제안했다. 기고문에서 말한 ‘연산 능력 달러 스테이블코인’도 이 구상을 가리킨다. 세 단계가 하나의 운영 상품으로 연결됐다는 근거는 기고문에 제시되지 않았다.

결제 수단과 수익 권리는 구분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으로 GPU 대여료를 지불한다고 해서 임대 수익권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며, CME의 현금 결제 선물도 해당 권리를 부여하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GPU 대여료 대신 AI 모델의 정보 처리 단위인 토큰을 기초로 하는 선물 계약 구상이 보도됐다. 로이터는 상하이선물거래소가 관련 계약을 초기 단계에서 설계하고 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으며,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GPU 대여료와 AI 서비스 사용량은 기준 단위가 달라 두 구상을 같은 상품으로 볼 수 없다.

CFTC의 연산 능력 파생상품 의견 제출 기간은 10월 20일 마감됐다. CME 상품 일정에는 B200 선물의 첫 거래일이 11월 9일로 기재돼 있다.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결합한 구상은 기고문에서 제안됐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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