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활용률을 답한 설문 응답자 218명 가운데 172명(79%)이 장비가 절반 이하의 시간 동안 가동된다고 답했다. 이들 중 120명(70%)은 향후 12개월 안에 AI 컴퓨팅 플랫폼을 새로 도입하거나 추가·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처비트 인텔리전스(VentureBeat Intelligence)는 2026년 7~9월 세 차례 실시한 VB Pulse 설문을 합산해 이 결과를 공개했다. 월별 저활용 응답 비율은 77~81% 범위였다. 설문 대상은 직원 100명 이상 조직의 구성원과 해당 조직을 담당하는 컨설턴트였다.
GPU 활용률이 50%를 넘는 응답자 46명 가운데서도 34명(74%)이 12개월 내 플랫폼 도입·추가·교체를 계획했다. 벤처비트는 두 집단의 계획 비율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재검토 계획은 낮은 활용률 응답자에게만 나타난 것이 아니다.
설문에서 말한 플랫폼 계획은 신규 도입뿐 아니라 기존 플랫폼의 추가와 교체도 포함한다. 따라서 응답 비율을 GPU 추가 구매나 컴퓨팅 용량 확대 계획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플랫폼을 계획한 저활용 응답자 120명 중 108명(90%)은 검토 대상에 클라우드 플랫폼이나 AI 모델 제공업체를 포함했고, 자체 GPU 클러스터나 직접 관리하는 오픈소스 환경을 꼽은 응답자는 9명(8%)이었다.
9월 단독 설문에서는 실제 업무에 AI를 사용하고 GPU 활용률 수치를 제시한 68곳 중 55곳(81%)이 활용률을 50% 이하로 보고했다. 이 55곳 가운데 71%는 12개월 내 플랫폼 도입·추가·교체를 계획했다. 이 결과는 7~9월 합산 설문과 표본 및 집계 기준이 달라 같은 기업의 활용률 변화로 비교할 수 없다.
9월 설문에서 플랫폼 도입을 계획한 기업 64곳 중 58곳(91%)은 기존 AI 인프라의 투자수익률(ROI)을 재무팀이 검토한 수치가 없다고 답했다. 전체 적격 응답자 102명 중 재무팀 검토를 거친 ROI 수치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10%였다. 이 응답은 투자 성과가 낮다는 측정 결과가 아니라, 재무 검토를 마친 수치를 보유했는지를 보여준다.
설문 응답자는 벤처비트 독자와 패널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따라서 79%를 전체 기업의 GPU 활용률로 일반화할 수 없다. 설문은 GPU를 직접 보유했는지 임대했는지, 활용률이 낮은 이유가 무엇인지도 묻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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