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정부 사무처가 26일부터 직원의 업무용 컴퓨터에서 챗GPT(ChatGPT)와 클로드(Claude)에 직접 접속하는 경로를 차단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코파일럿(Copilot)은 보안 검토를 거쳐 승인된 도구로 남는다.
스웨덴 공영방송 스베리예스 라디오(Sveriges Radio)는 정부 사무처가 직원을 승인된 AI 서비스로 안내하기 위해 접속 제한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조치는 사무처 직원의 업무용 컴퓨터에 적용된다.
챗GPT와 클로드를 사무처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 사무처 홍보실은 일부 직원이 기관에서 개발한 AI 보조 플랫폼을 통해 두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카엘 베테크란츠(Mikael Wettercrantz) 정부 사무처 디지털화 책임자는 내부망 논평에서 계약 없이 AI 서비스를 이용하면 “우리 정보 보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사무처는 직접 접속과 기관이 관리하는 플랫폼을 통한 이용을 구분했다.
사무처는 코파일럿을 검토하며 보안 설정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설정을 바꿨는지는 보안 문제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른 스웨덴 기관도 AI 서비스 접근을 관리하고 있다. 스베리예스 라디오에 따르면 국세청과 국가기관보호위원회는 유사한 접속 제한을 도입했고, 집행청은 관련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통청 내부 감사에서는 약 10개 AI 서비스의 광범위하고 위험한 사용 사례가 지적됐다. 감사는 직원이 입력한 정보의 민감도와 AI가 생성한 답변의 처리 방식을 문제로 들었다.
스웨덴 정부는 공공기관이 AI 도구나 외부 클라우드에 생성·저장한 정보가 공개 대상 문서에 해당하는지 별도로 살피고 있다. 시민의 공공문서 접근에 AI 사용이 미치는 영향도 조사 대상이며, 결과는 2027년 11월 15일까지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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