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AI 성장 구역 정책, 주민 참여 부족 지적받아

| 이준한 기자

영국 시민단체가 AI 성장 구역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의 참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력·물 사용량과 배출량 기준이 마련될 때까지 신규 성장 구역과 데이터센터 개발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스포트라이트 온 코럽션(Spotlight on Corruption)은 27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4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정부 접촉 기록을 분석해 장관과 고위 공무원이 데이터센터 관련 이해관계자와 만난 내용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AI 성장 구역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망 연결과 인허가를 지원하는 영국 정부 정책이다. 정부 신청 기준은 전력과 용수 확보 가능성, 지역사회 혜택을 평가 항목으로 두고 지역 당국의 지지와 지역 이해관계자 협의 자료도 요구한다.

보고서는 신청 단계의 요건과 별개로 성장 구역 정책 자체에 대한 전국 단위 공개 의견 수렴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성장 구역으로 선정된 지역에서도 주민 대상 독립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전력·물 사용량과 배출량에 관한 엄격한 기준이 마련될 때까지 신규 AI 성장 구역과 데이터센터 개발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영국 정부는 신규 데이터센터 개발 중단을 결정하지 않았다. 정부는 데이터센터가 일자리와 지역사회 혜택을 만들고 청정 전력을 우선하며 물을 책임 있게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 당국과 환경단체, 주민을 포함한 지역사회와 협력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정부는 지역사회 혜택을 대부분 개별 개발 사업의 지역 인허가 과정에서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시점과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영국 정부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망 연결과 인허가를 앞당기기 위해 AI 성장 구역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보도된 영국 데이터센터 확충 계획에서도 성장 구역을 통한 인프라 지원이 다뤄졌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Most Popular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