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 $NVDA)가 Nscale의 460MW 데이터센터 개발 부채에 수십억달러(수조원대) 규모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29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개발 자금 지원을 협의 중이며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고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공개 요약과 보도 작성자 설명은 460MW 시설을 모나크 컴퓨트 캠퍼스의 앤트로픽과 맺은 기존 최대 446억달러 계약과 연관 짓지만, 신용보증 적용 시설은 공개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
보증은 시설의 전력 확보와 건설에 쓰일 부채와 관련된다. 엔비디아가 Nscale에 직접 대출하거나 현금을 투자한다는 뜻은 아니다.
Nscale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신고서에서 8월 25일 앤트로픽(Anthropic)과 GPU 서비스 계약 4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모나크 컴퓨트 캠퍼스에서 엔비디아의 Vera Rubin NVL72 GPU 인프라를 앤트로픽에 제공하는 내용이다.
계약상 앤트로픽이 Nscale에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446억달러(약 59조7000억원)다. Nscale이 정해진 설비 인도와 서비스 가용성 조건을 충족해야 지급받을 수 있다.
최대 계약액은 계약상 상한으로, 이미 발생한 매출이나 이번 신용보증의 확정 금액은 아니다. 두 금액은 구분해야 한다.
Nscale은 9월 18일 SEC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계약 이행에 필요한 금융 조달의 구속력 있는 약정을 당시까지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설명서 제출 시점의 상황이다.
Nscale은 9월 25일 상장 전 전환 대출채권을 통해 33억6000만달러(약 4조5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금액에는 엔비디아의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 약정이 포함됐다.
전환 대출채권 조달은 이번 신용보증 논의와 별개다. 전환 대출채권은 계약에 따라 채권이 향후 지분으로 바뀔 수 있는 조달 수단이다.
블룸버그(Bloomberg)는 10월 19일 앤트로픽과 Nscale이 모나크 캠퍼스의 두 번째 시설에 관한 별도 컴퓨팅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협의는 기존 최대 446억달러 계약 및 현재 신용보증 논의와 구분된다.
엔비디아는 8월 실적발표에서 일부 AI 클라우드 사업자의 데이터센터 용량에 '테이크 오어 페이(take-or-pay)' 약정을 제공하고, 정해진 수준을 넘는 매출 일부를 공유하는 구조를 설명했다. 이 방식은 시설 용량과 매출에 관한 지원 모델이다.
엔비디아는 당시 AI 연구소의 연산 수요가 빠르게 늘지만 자체 신용도만으로 대규모 인프라를 조달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발언은 회사의 일반적인 지원 모델에 관한 설명이며, 이번 Nscale 보증의 개별 조건을 밝힌 것은 아니다.
엔비디아의 분기보고서에는 7월 26일 기준 일부 AI 클라우드 사업자의 부지·전력·건물 관련 보증이 기재돼 있다. 보고서는 이번 Nscale 협상과 해당 보증이 같은 건인지 특정하지 않았다.
본지는 앞서 AI 인프라 자금 조달에서 엔비디아 역할을 둘러싼 논쟁을 보도하며, 회사의 지원 역할과 장부 밖 부담에 대한 우려를 함께 다뤘다.
Nscale은 엔비디아의 10억달러 약정분 납입 시점을 11월 중순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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