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42, 기관투자자용 AI 플랫폼 '알파' 출시

| 이준한 기자

인셉션42(Inception42)가 10월 13일 기관투자자용 AI 분석 플랫폼 알파(Alpha)를 출시했다. 플랫폼은 투자 자료를 검토하고 기관의 심사 기준에 맞춰 거래를 평가한 뒤, 근거 문서를 연결한 투자 메모를 작성한다.

인셉션42는 출시 발표에서 사모펀드와 국부펀드 등을 알파의 대상으로 제시했다. 투자 담당자가 실사 문서와 포트폴리오 데이터를 올리면 자료를 분석하고 심사에 필요한 정보가 빠졌는지 표시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알파는 각 기관이 정한 기준으로 거래에 점수를 매기고, 투자위원회에 제출할 메모의 주장마다 근거가 된 자료를 연결한다. 위원회는 결론과 함께 그 결론이 어떤 문서에 기대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출시 발표에는 분석 성능에 대한 독립적인 검증 결과가 포함되지 않았다.

AI를 거래 자료 검토에 활용하는 도구는 법률 업무에서도 개발되고 있다. 본지는 오픈AI와 롭스앤그레이가 거래 실사 AI 도구를 개발 중인 사례를 보도했다.

알파 출시와 별도로 인셉션42는 무바달라 계열사 Solutions+와 기업용 AI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Solutions+는 10월 7일 발표문에서 양측이 기업용 AI 플랫폼 캐털리스트(Catalyst)의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olutions+는 캐털리스트를 AI 도구와 업무 흐름을 만들고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소개했다. 기존 조직의 시스템과 데이터 환경을 연결하고 AI 도구의 운영을 한곳에서 감독하는 기능도 제시했다.

이 양해각서는 기업과 정부기관의 AI 업무 운영에 쓰이는 캐털리스트의 도입을 다룬다. 기관투자자의 거래 심사와 투자 메모 작성을 지원하는 알파와는 대상과 용도가 다르다.

두 회사의 협력은 이번 양해각서보다 앞서 시작됐다. 인셉션42는 5월 Solutions+와 무바달라 그룹 및 걸프 지역에 기업용 AI를 확대하는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으며, 당시 Solutions+는 고객 접점과 도입 업무를, 인셉션42는 AI 제품 개발을 맡는 구조를 제시했다.

G42와 오픈AI(OpenAI)는 2023년 아랍에미리트와 인근 시장에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도입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 기존 협력만으로 오픈AI 모델이 알파에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무바달라와 G42는 AI 투자사 MGX의 공동 창립 파트너다. 오픈AI는 올해 3월 자금 조달 발표에서 MGX를 공동 주도 투자자 가운데 하나로 명시했다. 이 투자·협력 이력은 기관 간 관계의 배경이지만, 세 기관이 함께 맺은 투자 분석용 AI 계약을 뜻하지는 않는다.

현재 공개된 알파 출시 발표와 Solutions+의 양해각서에는 무바달라·인셉션42·오픈AI가 함께 서명한 투자 분석 계약이 나오지 않는다. 공개 발표에서 확인되는 내용은 인셉션42의 알파 출시, Solutions+와의 캐털리스트 도입 협력, G42와 오픈AI의 기존 파트너십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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