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리서치(Citi Research)가 2026~2028년 AI 서비스 매출 전망치를 각각 9%, 7%, 17% 상향했다. 조정 폭은 2028년이 가장 컸다.
상향률은 기존 전망치를 얼마나 높였는지를 나타내며 실제 매출 증가율과는 다르다.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수요 확대와 AI 서비스 수익화 개선이 조정 배경이었다고 크립토브리핑은 2일 오후 9시47분(한국시간) 보도했다.
분석 대상에는 아마존($AMZN)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 마이크로소프트($MSFT),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메타($META)가 포함됐다. 이 네 곳의 2026년 3분기 합산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5%로 제시됐다. 상위 3개 클라우드 사업자의 매출 증가율은 56%였다. 두 수치는 집계 대상이 다르다.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12개월간 AI 모델의 토큰을 1000억개 이상 사용한 고객이 2600곳을 넘었다고 밝혔다. 2분기 발표 당시에는 2000곳 이상이었다.
토큰은 AI 모델이 글을 읽고 생성할 때 사용하는 처리 단위다. 토큰 사용량과 고객 수는 AI 서비스 이용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지만, 그 자체로 매출 증가분을 뜻하지는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28일 2027회계연도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사용량 기반 과금으로 코파일럿(Copilot) 크레딧을 실제 소비한 고객 수가 한 분기 새 75% 넘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코파일럿 매출 증가율이 아니라 해당 과금 방식을 이용하는 고객 수의 증가율이다. 사용량 기반 과금은 좌석 수에 따라 정액을 내는 방식과 달리 실제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책정한다.
아마존은 10월 29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마존웹서비스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3% 늘었다고 밝혔다. 또 2027년과 2028년 아마존웹서비스 매출 증가율이 각각 40%를 넘을 것으로 제시했다.
씨티는 2027년 세계 AI 관련 자본적 지출이 1조6800억달러(약 2239조원)로 2026년보다 64% 늘고,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 등 네 기업이 전체의 약 6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적 지출은 데이터센터와 서버 같은 설비에 쓰는 돈으로 AI 서비스 매출과는 별개의 지표다. 본지는 앞서 알파벳의 AI 투자 확대와 현금흐름 부담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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