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조지아 최대 1GW 전력 조절 계약 전국 확대 추진

| 이준한 기자

오픈AI가 비상 상황에 전력망 부담을 덜기 위해 자체 개발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을 줄이는 프로그램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지아주에서 계약한 최대 1GW 규모의 수요 조절이 전국 확대의 모델이다.

크립토 브리핑(Crypto Briefing)은 오픈AI가 ‘그리드 프로텍터스 프로그램(Grid Protectors Program)’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대상은 오픈AI가 직접 개발하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 단지다.

전력망이 극단적인 날씨나 다른 비상 상황으로 압박을 받으면 오픈AI는 전력회사와 감축량, 감축 속도, 지속 시간을 협의할 계획이다. 감축 조건은 사업장별로 정해진다.

이 방식은 수요반응이라고 부른다. 전력 공급이 빠듯해질 때 대형 사용자가 소비량을 낮춰 전력망 부담을 줄이는 제도다.

전국 확대의 모델은 조지아주 에핑엄 카운티의 ‘프로젝트 카멜리아(Project Camellia)’다.

오픈AI는 2026년 7월 22일 발표에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3.2GW로 제시했다.

오픈AI는 조지아파워(Georgia Power)와 25년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은 수요가 높은 시기에 데이터센터로 보내는 전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계약상 조절 가능한 전력은 최대 1GW다. 이는 이미 1GW를 감축했다는 뜻이 아니라, 전력 수요가 높을 때 공급량을 줄일 수 있도록 정한 최대 규모다.

프로젝트 전체 건설 투자액은 200억달러(약 26조6600억원)에서 30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약 40조원 초과)으로 추산됐다. 공사는 2026년 말 시작을 목표로 한다.

전국 프로그램의 대상은 오픈AI가 직접 개발하는 데이터센터다. 외부 사업자에게서 임대하는 시설에도 적용되는지는 발표 내용에 담기지 않았다.

오픈AI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와 전력 서비스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가정 고객에게 사업 비용을 넘기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조지아파워는 수요가 몰리는 때 데이터센터 공급량을 낮추면 신규 발전설비 투자 규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주 공공서비스위원회는 2026년 8월 26일 계약을 승인했다.

오픈AI는 프로젝트 기간 지역 사업을 위한 8000만달러(약 1066억원) 규모의 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기금에는 조지아주 학생을 위한 최대 7100만달러(약 946억원) 규모의 교육 크레딧이 포함된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비용 부담은 조지아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본지는 앞서 텍사스주의 대형 전력 사용 신청이 43만8000MW를 넘었고 약 89%가 데이터센터 관련 신청이라고 보도했다. 신청량 전체가 실제 가동 수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전력망 확충 규모도 함께 따져야 한다.

프로젝트 카멜리아의 전력은 2028년부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체 전력 수요가 한 시점에 전력망에 더해지는 방식은 아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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