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2027회계연도 1분기 두 고객사에 맞춤형 칩 출하 계획

| 서지우 기자

퀄컴(Qualcomm, $QCOM)이 대형 클라우드 고객사 두 곳에 맞춤형 반도체를 출하할 계획을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에 반영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제시한 것이다.

퀄컴은 4일(현지시간) 실적 설명회에서 2027회계연도 1분기 전망에 고객사 대상 맞춤형 칩 출하 시작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의 출하 계획이며, 이미 출하를 마쳤다는 실적 발표는 아니다. 실적 설명회 발언록에서 회사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고객사와의 개발 협력 단계에서 매출 발생 단계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두 고객사 중 한 곳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다. 퀄컴은 나머지 한 곳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퀄컴은 지난 9월 AWS와 AI 추론용 맞춤형 반도체 개발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출하 계획은 그 협력이 매출 전망에 반영된 첫 분기와 연결된다. 퀄컴의 협력 발표는 양사의 다년간 협력을 다뤘다.

AI 추론은 학습을 마친 모델이 이용자의 요청에 답을 내는 과정이다. 맞춤형 칩은 고객사의 필요에 맞춰 설계하는 반도체로, 퀄컴은 이번 협력에서 AI 추론 분야를 대상으로 제시했다.

크립토 브리핑(Crypto Briefing)은 4일 기사에서 퀄컴이 2027회계연도 기준 두 고객사 각각의 매출 기여액을 최소 10억달러(약 1조3440억원)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회사의 전망으로, 확정된 매출 실적과는 구분된다.

아마존과의 협력에는 제품·기술·제조 서비스 구매와 연계된 퀄컴 주식 신주인수권도 포함됐다. 본지는 앞서 AWS용 맞춤형 AI 칩 협력과 주식 매입 권리의 연계 구조를 보도했다.

퀄컴 연차보고서에 담긴 10년간 최대 600억달러(약 80조6400억원)는 아마존 계열사의 구매와 연계된 상한이다. 신주인수권은 실제 구매 실적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정되는 구조다. 이 금액은 이미 받은 주문액을 뜻하지 않는다.

퀄컴의 2026회계연도 4분기 스마트폰용 칩 매출은 51억3700만달러(약 6조9041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6% 줄었다. 기존 주력 부문의 매출 감소가 나타난 분기였다.

같은 기간 자동차 부문 매출은 19억9000만달러(약 2조6746억원)로 89% 늘었다. 두 수치는 모두 이미 끝난 분기의 실적이다.

같은 4일 기사에서 퀄컴은 2027회계연도 비스마트폰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6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크립토 브리핑은 전했다. 회사가 제시한 전망치로, 실적 확정 수치와는 다르다.

같은 4일 기사에서 퀄컴은 데이터센터 매출 목표를 50억달러(약 6조7200억원)로 재확인했다고 크립토 브리핑은 보도했다. 이 목표에는 앞으로 발생할 매출이 포함된다.

퀄컴은 2027회계연도부터 데이터센터 사업을 반도체 부문인 QCT에 포함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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