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관리자는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K-12 학생 계정에서 제미나이 앱을 끄고 구글 검색은 켤 수 있다. 다만 검색을 허용하면서 검색 속 AI 기능만 차단하는 설정은 제공되지 않는다.
구글(Google·$GOOGL)은 3일 공식 블로그에서 제미나이, 제미나이 노트북, 클래스룸 내 제미나이, 구글 검색을 학교 관리자가 허용하기 전까지 학생 계정에서 기본적으로 끄겠다고 밝혔다.
각 서비스는 따로 켜고 끌 수 있다. 본지는 앞서 학교 관리자가 K-12 계정에서 검색과 제미나이 앱을 개별 설정할 수 있다는 구글의 발표를 보도했다.
검색을 켜는 학교는 기존 AI 기능이나 Guided Learning 버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검색에는 AI 오버뷰(AI Overviews)와 AI 모드(AI Mode)가 포함돼 있어 일반 웹 검색만 남기는 선택지는 없다.
현재 학교는 제미나이 앱을 차단해도 검색에 들어간 AI 기능은 끌 수 없다. 새 설정은 검색 자체를 차단할 권한을 학교에 주지만, 검색에서 AI만 제거하는 설정은 제공하지 않는다.
구글 대변인은 아스테크니카(Ars Technica)에 이번 설명이 앞서 발표한 정책을 바꾼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스테크니카는 학교가 제미나이 앱을 쓰지 않으면서 검색을 유지할 수 있지만, AI 검색은 계속 제공된다고 보도했다(아스테크니카의 확인 보도).
Guided Learning은 학생이 문제를 풀도록 질문과 단계별 설명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구글은 학생이 물리 문제를 입력하거나 독후감 작성을 물을 때 답을 바로 제시하기보다 풀이 과정을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구글 클래스룸에서는 교사가 과제에 Guided Learning을 붙일 수 있고, 학생이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교사는 어느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한지 살필 수 있다.
아동·청소년 디지털 안전 단체 커먼센스미디어(Common Sense Media)는 지난 7월 AI 모드 평가에서 시험한 과제 180건 모두에 완성형 답변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학교와 보호자가 검색의 AI 기능을 별도로 끌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커먼센스미디어의 평가).
Guided Learning은 3일부터 전 세계 구글 클래스룸에 제공되기 시작했다. 구글은 검색 기능을 이달 미국 일부 학교에서 시범 운영하고, 새 접근 설정의 세부 사항은 적용에 앞서 앞으로 몇 달 동안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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