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H200 반도체 약 60만개가 홍콩에서 중국 본토 반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당국은 소프트뱅크그룹의 ABB 중국 로봇사업 인수도 금지했다. 미국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는 확장 선택권 미행사와 고객 계약 체결이 각각 전해졌다.
◇ H200 반입과 로봇 인수
로이터(Reuters)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H200 약 60만개가 홍콩에 보관돼 중국 본토 반입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일부 대형 인터넷 기업은 최근 몇 달 동안 각각 약 1만개를 확보했지만 대규모 수입은 승인되지 않았으며, 일부 칩은 중간상 등을 통해 들어간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H200은 엔비디아(Nvidia, $NVDA)의 최신 제품은 아니지만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 쓰인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일부 중국 고객 수출 허가를 받았지만 중국의 구매 제한으로 허가 물량을 모두 팔지 못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소프트뱅크그룹(SoftBank Group, $9984)은 6일 중국 외국인투자 안전심사 당국이 ABB($ABB)의 중국 내 로봇사업 인수를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금지 대상은 중국 내 사업 인수다.
소프트뱅크그룹과 ABB는 2025년 10월 ABB의 글로벌 로봇사업을 53억7500만달러(약 7조2455억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맺었다. 거래는 중국을 포함한 각국의 규제 승인 등 종결 조건 충족을 전제로 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번 인수를 AI 로봇 사업 확대의 중요한 단계로 보고 ABB의 산업용 로봇 기술과 판매망을 기존 로봇 투자와 결합할 계획이었다. 중국의 결정 뒤에도 ABB와 협의를 이어가고, 공시할 사항이 정해지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6일 발표에는 글로벌 인수 계약의 종료나 거래 범위 조정안이 담기지 않았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양사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 데이터센터 확장과 광모듈 생산
블룸버그(Bloomberg)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가 AI 클라우드 사업자 엔스케일(Nscale)의 텍사스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약 700MW 확장 선택권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 사업의 취소와는 다른 조치다.
기존 협약은 약 240MW의 연산능력 규모이며, 프로젝트는 전력망 연결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로젝트 인도 상황과 고객 수요에 따라 인프라 협력 방식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Applied Optoelectronics, $AAOI)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대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고객 한 곳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과 고객사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의 3분기 매출은 2억6990만달러(약 3638억원),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1억5560만달러(약 2097억원)였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4394만달러(약 592억원)보다 늘었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는 2026년 말까지 800G·1.6T 광모듈 생산설비로 월 50만개를 넘는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7년 말 목표는 월 100만개 초과다.
두 수치는 설비 기준 생산능력이다. 실제 출하량과는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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