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비트코인 기반 오픈소스 AI 런타임 공개 예고

| 손정환 기자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CEO가 5일 비트코인과 USDT를 활용한 오픈소스 AI 런타임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르도이노 CEO는 이번 발표를 통해 테더가 급성장하는 인공지능 산업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재확인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솔루션이 중앙화된 실패 지점이 없어 API 키가 필요하지 않으며, 모든 하드웨어와 기기에서 적응하고 발전할 수 있는 완전한 오픈소스 AI 런타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테더의 월렛 개발 키트(WDK)와 통합되어 테더의 대표 스테이블코인 USDT와 비트코인(BTC)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르도이노는 별도의 게시물을 통해 테더 AI의 유일한 목표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공상과학 소설에서 묘사된 AI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이상적인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수십 년 안에 이 기술이 우주의 본질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솔루션은 하드웨어에 관계없이 모든 기기에서 적응하고 발전할 수 있는 오픈소스이자 투명하고 확장 가능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더는 지난 1년간 테더 데이터라는 또 다른 AI 플랫폼을 공개하는 등 AI 관련 사업을 확장해왔다. 또한 정기적인 비트코인 매입과 채굴 산업 투자 확대를 통해 비트코인 생태계에서도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