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한 비트코인 솔로 채굴자가 CK풀을 통해 블록 899826을 채굴하며 약 33만 386달러 상당의 3.15 비트코인을 획득했으며, 이는 주간 해시레이트를 6.11 PH/s에서 261 PH/s로 급격히 증가시켜 3050분의 1이라는 낮은 확률을 극복한 성과로 평가된다.
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목요일 한 비트코인 채굴자가 CK풀(CKpool)의 솔로 채굴 설정으로 블록 899826을 채굴해 약 33만 386달러 상당의 3.15 비트코인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익스플로러 멤풀(Mempool) 데이터에 따르면 이 채굴자는 보조금 보상으로 32만 7625달러와 총 거래 수수료로 2761달러를 벌었다.
CK풀 개발자 콘 콜리바스(Con Kolivas)는 X에서 "최근 solo.ckpool.org에서 해결된 300번째 블록을 해결하기 위해 해시레이트를 늘린 채굴자 bc1qa8r4up9nchkvdnhcf9feexv2jfantrk48ef374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배치하는 총 계산 능력을 계산한다. 이 채굴자는 주간 해시레이트 6.11 PH/s로 운영했지만 비트코인 블록을 채굴하기 위해 계산 능력을 261 PH/s까지 높였다. 이는 솔로 채굴자가 블록 보상을 얻을 확률을 높이기 위해 추가 해시레이트를 임대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콜리바스는 "이 해시레이트는 하나의 작업자만 있다는 점에 기반해 거의 확실히 임대였지만, 이 계정은 훨씬 낮은 해시레이트로 한동안 채굴해왔다"고 언급했다.
이번이 CK풀로 해결된 300번째 블록이고 채굴자가 추가 해시레이트를 임대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솔로 채굴자가 비트코인 블록을 채굴하는 것은 결코 작은 성과가 아니다. 6월 5일 비트코인의 총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796 EH/s일 때 이 외로운 채굴자의 성공 확률은 0.03%, 즉 3050분의 1 정도였다.
이는 드물긴 하지만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 첫 번째는 아니다. 2024년 4월 한 채굴자가 5000분의 1 확률을 이기고 21만 8544달러의 블록 보상을 얻었다. 또 다른 채굴자는 130만분의 1 확률을 넘어 26만 달러 상당의 보조금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