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VanEck)가 제안한 솔라나(SOL)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예탁결제공사(DTCC)가 관리하는 페이지에 등재되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이 임박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DTCC 목록에는 활성 및 출시 전 ETF가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후자는 규제 승인을 받기 전까지 DTCC에서 처리될 수 없다고 밝혔다. SEC는 아직 솔라나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몇 달 내에 승인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DTCC가 생성이나 환매가 불가능하다고 명시한 이 펀드는 VSOL 티커로 등재되어 있다. 올해 초 DTCC는 제안된 2개의 솔라나 선물 ETF인 볼래틸리티 쉐어스 솔라나 ETF(SOLZ)와 볼래틸리티 쉐어스 2x 솔라나 ETF(SOLT)를 이 목록에 추가했으며, 이들은 여전히 "환매 가능한" 펀드로 목록에 남아 있다.
DTCC는 SEC에 등록된 증권결제기관이자 전통 금융 시스템의 핵심축이다. 이 기관은 최근 토큰화된 담보 플랫폼 출시를 포함해 암호화폐 분야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출시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상품을 승인했다. 또한 아발란체(Avalanche)와 리플(XRP)을 포함한 다양한 대체 암호화폐 자산을 추적하는 펀드 상장 제안들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솔라나를 선물 상품으로 상장한 점과 네트워크의 급속한 성장, 헌신적인 로비스트 그룹을 고려할 때 SEC가 솔라나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근 SEC는 잠재적 솔라나 ETF 발행사들에게 S-1 서류를 업데이트하도록 요청했으며, 이 문서는 모든 펀드가 출시되기 전에 승인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