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 웹3 게임 진출 본격화…1억 달러 펀드로 시디게임즈 투자

| 류하진 기자

파이네트워크(Pi Network)가 게임 분야 확장을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이번 파트너십과 투자 발표는 일상에서 파이코인(PI)을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사용 사례를 확대하는 기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파이네트워크의 ‘코어팀(Core Team)’은 11월 2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웹3 게임 전문 플랫폼 ‘시디게임즈(CiDi Games)’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동시에 투자도 단행했다고 밝혔다. 시디게임즈는 전 세계 수천만 명의 파이 사용자, 소위 '파이어니어(Pioneers)'들을 타깃으로 한 게임 개발에 특화된 스타트업이다.

이번 제휴의 핵심은 게임 경험 강화를 통해 파이네트워크 생태계 전반의 실사용성과 참여도를 끌어올리는 데 있다. 코어팀은 "이번 파트너십은 지금까지 중 가장 야심찬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게임을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만들고, 개발자들에게 상용 가능한 대규모 웹3 게임 지원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시디게임즈는 파이코인의 새로운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개발자 참여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용자들이 파이코인을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가볍고 접근성 높은 게임 출시를 통해 웹3 내 실질 유틸리티 확대에 나선다. 파이네트워크는 이번 협력이 ‘상호 피드백 루프’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게임은 사용자를 유입시키고 활동성을 높이며, 이는 곧 개발자 참여와 생태계 확대, 파이코인 기반의 거래 및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파이 측은 게임이 기본적으로 '사회적이고 상호작용하며, 가상경제에 기반한 활동'이라는 점에서 파이네트워크의 인간 기반 검증 체계 및 개발 도구와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또 다른 핵심 축도 소개됐다. 파이네트워크가 최근 출범한 벤처 투자 부문 ‘파이네트워크벤처스(Pi Network Ventures)’를 통해 총 1억 달러(약 1,464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 중이며, 시디게임즈 역시 이 투자 대상 중 하나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코어팀이 게임 분야의 성장성과 파트너의 장기적 비전에 높은 신뢰를 두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입증했다.

이 외에도 파이 팀은 지난 1년 동안 해커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광고 수익화 도구 ‘파이애드네트워크(Pi Ad Network)’ 등을 통해 게임 개발을 꾸준히 지원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파이 지갑과 광고, 결제를 모두 연동한 ‘프루티파이(FruityPi)’는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파이 기반 게임 중 하나로 소개됐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콘텐츠 발매를 넘어, 플랫폼 전반의 참여도, 도구 혁신, 앱 생태계 강화에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파이네트워크의 웹3 게임 진출은 실제 사용성을 중시한 방향 전환으로, 커뮤니티 중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실질 유틸리티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 전략 포인트

- 시디게임즈와의 협업으로 신규 유저 유입 및 트래픽 증대 기대

- 1억 달러(약 1,464억 원) 규모 벤처 펀드로 BUIDL 프로젝트 적극 투자

- 게임을 통한 파이코인의 일상화 및 유통 활성화 노림수

📘 용어정리

- 파이어니어(Pioneer): 파이네트워크 초기부터 앱 채굴에 참여한 사용자 커뮤니티

- 파이코인(PI): 파이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

- 웹3(Web3): 탈중앙 웹으로, 블록체인과 스마트계약 기반의 차세대 인터넷 생태계

- 파이애드네트워크(Pi Ad Network): 파이 생태계 내 광고 및 수익화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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