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에이다, 경쟁 접고 '브리지' 협력…크로스체인 연결 본격화

2025년 12월 27일 08:06:27 | 서도윤 기자

솔라나(SOL)와 에이다(ADA)의 오랜 경쟁 구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두 프로젝트의 창립자들이 직접 ‘브리지’ 개발 협력에 나서며, 레이어1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솔라나·에이다, 경쟁에서 협력으로 전환

솔라나의 아나톨리 야코벤코와 에이다를 주도한 찰스 호스킨슨이 탈중앙화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리, 브리지 개발에 뜻을 모았다. 각자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두 사람은 협력 의지를 밝히며 “이제 함께 하자”고 언급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협력이 아닌,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성숙’을 보여주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솔라나와 에이다는 늘 서로 다른 전략으로 경쟁해 왔다. 솔라나는 극도로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삼았고, 에이다는 보안성과 철저한 학술 기반 개발 문화로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이번 협업은 경쟁이 아닌 ‘연결’을 통해 각자의 강점을 공유하고 전체 시장 가치를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브리지를 통해 솔라나 사용자는 에이다의 보안성과 프라이버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에이다 생태계는 솔라나 기반의 활발한 디파이(DeFi)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크로스체인 거래의 문턱이 낮아지면 전체 거래량과 생태계 유입 사용자 수도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강하다.

가격 전망…반등의 마지노선은 ‘125달러’

가격 측면에서, 최근 솔라나의 하락세도 주목할 지점이다. SOL은 기존 지지선이던 127달러(약 18만 3,715원)를 하회한 뒤 현재 120달러(약 17만 3,400원) 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거래량과 트랜잭션 활동 모두 둔화되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현재 구간에서 추가 하락 시 100달러(약 14만 4,500원)까지 조정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기술적 분석에서는 미묘한 반전 가능성도 포착됐다. 상대강도지수(RSI)에서 하락 도중에도 더 낮은 저점을 만들지 않는 ‘약한 상승 다이버전스’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SOL이 다시 125달러(약 18만 625원)를 회복한다면, 단기 하락세를 뒤집는 반등으로 전환될 여지가 생긴다.

밈 코인 ‘맥시 독’, 이더리움 진영에서 돌풍 예고

한편, 솔라나 기반 밈 코인들이 최근 조용한 가운데,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프로젝트 ‘맥시 독(MAXI)’이 서서히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사전 판매 단계로, 벌써 400만 달러(약 57억 8,000만 원)를 유치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맥시 독은 밈 코인의 에너지와 트레이더 중심 커뮤니티를 결합한 프로젝트다. 참여자들은 스테이킹·챌린지·수익률 경쟁 등에 참여하며 동료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구조다. 예컨대 ‘맥시 리프트’나 ‘맥시 게인즈’ 이벤트에서는 고수익률 투자자들에게 보상이 주어지며, 이로 인해 높은 참여율과 커뮤니티 중심 유동성이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로선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초기 진입 기회를 노리는 중이며, 아직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찍 들어가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솔라나와 에이다의 협업은 경쟁 레이어1 생태계가 상호운용성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는 뚜렷한 신호다. 단기적으로는 SOL의 반등 동력, 장기적으로는 크로스체인 거래 활성화를 통한 시장 재편 효과가 기대된다.

💡 전략 포인트

- SOL, 단기 저항선 125달러 돌파 여부 주목

- 에이다 생태계 유입 자산 증가 가능성

- 맥시 독 등 초기 밈 코인 투자 기회 포착 가능

📘 용어정리

- 브리지(Bridge):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기술

- 레이어1: 자체 메인넷을 가진 블록체인 네트워크

- 디파이(DeFi): 탈중앙화된 금융 서비스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