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앤쉐이크, 시급 직원에 비트코인($BTC) 보너스 지급…MZ세대 공략 나섰다

| 민태윤 기자

스테이크앤쉐이크, 시급제 직원에 ‘비트코인 보너스’ 제공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스테이크앤쉐이크(Steak ’n Shake)가 디지털 자산을 인재 유지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급제 직원들에게 비트코인(BTC) 보너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보상 제도를 도입한다.

회사 측은 수요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는 3월 1일부터 직영 매장에서 근무하는 시급제 직원들이 근무 시간당 0.21달러(약 308원)의 비트코인을 보너스로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해당 보너스는 2년의 ‘베스팅(확정시점) 기간’을 두고 지급되며, 예를 들어 주 40시간 일할 경우, 직원은 주당 약 8.40달러(약 1만 2,312원), 연간 약 437달러(약 64만 1,405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비트코인 리워드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폴드(Fold)와 제휴해 운영된다.

‘MZ세대’ 직원 겨냥한 맞춤형 인센티브

업계는 이번 시도가 새로운 세대 분위기와 맞물린 전략적 접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거래소 OKX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40%, 밀레니얼의 41%가 암호화폐 플랫폼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이는 반면, 베이비붐 세대에서는 해당 비율이 9%에 불과했다. 미국 레스토랑협회(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의 2025년 4월 자료에 따르면, 음식점 산업 종사자 중 약 40%는 25세 미만이며, 60%는 35세 미만으로 젊은 연령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테이크앤쉐이크의 보상 정책은 젊은 직원들에게 친숙한 자산인 비트코인을 통해 몰입도와 장기 근속 유인을 동시에 높이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결제 도입 후 성과 '상승'

스테이크앤쉐이크는 이미 2025년 5월부터 자사 매장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회사는 금요일 비트코인 보유액이 약 1,000만 달러(약 146억 6,800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비트코인 결제 도입 이후 개별 매장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비트코인 전략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다만 이 보유액이 가격 상승, 고객 결제 증가, 또는 신규 구매 중 무엇에 기인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비트코인을 품는 기업들…확산되는 흐름

스테이크앤쉐이크의 행보는 2025년 들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 대표적으로 블록($SQ)은 지난 5월부터 자사의 스퀘어 결제 시스템에 비트코인 결제 기능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사용자는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단말기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금액은 실시간으로 법정화폐나 스테이블코인으로 변환할 수도 있다.

페이팔($PYPL) 역시 2025년 7월부터 ‘Pay with Crypto’ 기능을 통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 역시 결제 시점에서 즉시 법정통화나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더불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채택하는 상장 기업들의 사례도 늘고 있다.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BitcoinTreasuries.NET)에 따르면, 현재 194개 상장사가 총 113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암호화폐, 보상 도구로도 자리매김하나

스테이크앤쉐이크의 시도는 기업이 직원 보상과 인력 유지에 있어 비트코인을 새롭게 활용하는 시사점을 보여준다. 특히 젊은 세대와의 정서적 접점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암호화폐는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HR도구로도 기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이 같은 기제가 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비트코인을 받는 세대, 비트코인을 분석할 줄 아는 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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