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파생상품 시장의 새로운 영역에 발을 들였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는 자회사를 통해 이벤트 기반 계약 거래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에 대한 제도권의 본격 참여를 알렸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신규 사업 확장이 아니다. 그간 디파이(DeFi) 영역에서 불확실한 규제 속에 운영돼온 예측 시장에 제도적 ‘인증’을 부여하는 신호이기도 하다. 코인베이스는 이를 통해 카르시(Kalshi), 폴리마켓(Polymarket) 등 선행 진입자들과 직접적인 경쟁에 나선다.
예측 시장은 관심사로 남아 있던 틈새 시장에서, 실질적인 유동성과 참여가 확인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연준 금리 전망부터 미국 대선 결과에 이르기까지 각종 사건에 돈을 거는 이진 옵션식 거래는 이미 탈중앙화 플랫폼에서 활발하다. 코인베이스처럼 제도권 인프라 제공자가 이 시장에 참여한다는 것은, 규제 환경이 점차 명확해진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예측 시장만이 변화의 무대는 아니다. 크리에이터 경제에서도 Web3 기술 기반의 대안이 기존 시스템을 대체할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SUBBD 토큰($SUBBD)이 있다. 850억 달러(약 123조 7,109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서 창작자와 팬 간의 직접 연결을 통해 플랫폼 중심 구조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다.
현행 시스템에서는 오직 플랫폼이 이익을 챙긴다. 예컨대 온리팬스나 패트리온 같은 기존 구독형 플랫폼은 수익의 30%를 수수료로 가져가며, 창작자의 활동 지속 여부도 언제든지 플랫폼에 의해 좌우된다. SUBBD는 이 같은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인프라를 제시한다. 하지만 단순히 수수료 절감이 목적은 아니다. 핵심은 ‘기술 주도형 혁신’이다.
SUBBD는 Web3 기반 결제 시스템과 AI 기술을 통합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백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크리에이터에게 AI 퍼스널 어시스턴트와 음성 클로닝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동화된 AI 인플루언서 캐릭터가 24시간 활동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콘텐츠 제작이 ‘노동’에서 ‘자산 운용’으로 이동하는 셈이다.
또한 이더리움 기반 스마트 계약으로 구독, 건별 결제(PPV), NFT 판매까지 지원하며, 모든 기능은 $SUBBD 토큰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거버넌스, 스테이킹, 프리미엄 기능 접근은 물론, 플랫폼 내 콘텐츠 소비도 해당 토큰을 통해 이루어진다.
실제로 투자 행태도 변하고 있다. $SUBBD는 현재까지 140만 달러(약 20억 3,756만 원) 이상의 자금을 프리세일에서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토큰 가격은 0.05749달러(약 83원)로, 로드맵 초반단계로서는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단순 투기성 프로젝트가 아닌, 실현 가능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선호를 방증한다.
초기 유동성 공급을 위한 이자 혜택도 마련됐다. SUBBD는 토큰을 일정 기간 락업하면 첫해에 연 20% 고정 수익(APY)을 제공한다. 이는 조기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동시에 시장 내 유통 물량을 제한해 초기 수급안정에도 기여한다.
이후에는 ‘플랫폼 혜택 스테이킹’ 구조로 모델을 전환한다. 일정 수량의 SUBBD 보유자는 독점 라이브 콘텐츠, 비하인드 영상, 경험치(XP) 부스트 등의 기능을 누릴 수 있으며, 토큰은 생태계 내 실제 사용성과 연동되는 ‘접근 티켓’ 역할을 수행한다.
코인베이스가 예측 시장을 제도화하며 탈중앙화의 문을 열었다면, SUBBD는 콘텐츠 시장에서 같은 길을 걸으려 한다. Web3 기술이 실제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는 흐름이 점차 분명해지는 가운데, 비금융 영역에서도 블록체인이 역할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경제에 남아 있던 비효율과 불균형을 바로잡고, 중개자의 힘을 분산시키려는 이러한 시도들은 향후 다양한 산업에서 주류 구조를 바꿔놓을 가능성이 있다.
💡 "중개자 없는 경제 시대, 실력 있는 투자자가 앞선다"
코인베이스의 예측 시장 진출, SUBBD의 콘텐츠 혁신 사례처럼 이제 블록체인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구조의 대체재'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중개자 없는 경제, 직접 연결된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기존 투자 상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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