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공동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양자 로드맵(quantum roadmap)’을 공개하며,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경우에 대비한 이더리움의 방어 전략을 제시했다. 아직 양자컴퓨터는 상용화된 기술이 아니지만, 연구 진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블록체인 업계가 ‘포스트-양자’ 전환 논의를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부테린은 목요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양자컴퓨터에 취약한 블록체인 구성 요소를 여러 갈래로 손보는 방안을 정리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로드맵에 담긴 제안 중 일부는 2026년 하반기 도입이 예상되는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양자컴퓨터는 이론적으로 현재 널리 쓰이는 공개키 암호를 빠르게 해독할 수 있어, 블록체인의 ‘전자서명’ 체계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비트코인(BTC) 진영이 대응 속도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것과 달리,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상대적으로 선제적 접근을 시사해 왔다.
부테린은 특히 경각심이 큰 인물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11월, 양자컴퓨터가 2028년 미국 대선 이전에 이더리움의 핵심 보안 모델을 깰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 양자 로드맵에서도 해시 기반 서명(hash-based signatures), 재귀 STARKs(recursive STARKs), 네이티브 계정 추상화(native account abstraction), 프로토콜 레이어의 재귀 서명·증명 집계(aggregation) 등 고도 기술을 대거 언급했다. 요지는 현재 이더리움 보안을 떠받치는 암호기술을 ‘양자내성(quantum-resistant)’ 중심으로 업데이트하자는 것이다.
이더리움 개발자 커뮤니티는 현재 ‘헤고타(Hegota)’로 불리는 차기 업그레이드에 어떤 개선안을 포함할지를 논의 중이다. 몇 주 전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 개발자 펠릭스 랑게(Felix Lange)는 헤고타에 ‘프레임 트랜잭션(frame transactions)’을 넣자고 제안했다. 계정 추상화를 더 견고하게 구현하는 새로운 거래 형식으로, 양자 시대 대비에 유리하다는 논리다.
랑게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포스트-양자’ 세계를 위한 준비”라며 “ECDSA에서 벗어나는 출구 전략(off-ramp)을 시작해야 하고, 어떤 서명 알고리즘이든 수용할 수 있는 포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CDSA는 현재 이더리움이 기반으로 삼는 전자서명 방식으로, 양자컴퓨터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부테린도 과거 프레임 트랜잭션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로드맵 공개를 통해 해당 기능 도입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모양새다. 그는 프레임 트랜잭션이 추가되면 이더리움 사용자가 양자 공격에 깨지지 않는 방식을 포함해 “어떤 서명 알고리즘도 사용할 수 있는 ‘일급 계정(first-class accounts)’”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관련 변경 중 일부가 빠르면 연내 적용될 여지도 거론되지만, 대규모 구조 개편인 만큼 변수도 적지 않다.
이더리움 재단은 지난달 “수년간의 조용한 연구개발(R&D)”을 거쳐 포스트-양자 전담팀(post-quantum team)을 꾸렸다고 밝혔다. 재단은 격주로 양자 보안 이슈를 논의하는 공개 콜(call)을 열고, 양자내성 암호 강화를 돕는 기여자에게 100만달러(약 14억3200만원) 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도 내놨다.
재단 연구원 저스틴 드레이크(Justin Drake)에 따르면, 재단 내부에서는 “자금 손실 0, 다운타임 0”을 목표로 향후 수년에 걸친 ‘완전 전환(full transition)’ 전략을 정리한 웹사이트도 준비 중이다. 포스트-양자 전환이 단순한 기술 업데이트를 넘어, 네트워크 연속성과 사용자 자산 안전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과제라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다만 부테린과 이더리움 재단의 의지가 곧바로 개발자 전체의 합의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드레이크는 최근 ‘초안 로드맵(strawman roadmap)’을 공개하며, 고도로 분산된 생태계에서는 ‘공식 로드맵’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를 “수백만 가지 가능한 결과 중, 그나마 일관된 경로 하나”라고 표현했다.
양자 로드맵 논의는 결국 이더리움(ETH)이 확장성과 수수료 문제뿐 아니라, 장기 보안 전환이라는 구조적 과제까지 동시에 끌어안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자컴퓨터가 당장 현실화되지 않더라도, 업그레이드 논의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선택의 비용과 실험의 속도가 시장 신뢰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더리움의 ‘포스트-양자’ 행보는 당분간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포스트-양자’ 시대, 업그레이드 뉴스를 ‘내 자산 전략’으로 바꾸는 힘 —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에서"
비탈릭 부테린의 ‘양자 로드맵’이 말해주는 핵심은 하나입니다.
이더리움의 미래는 단순한 확장성 경쟁이 아니라, 서명(ECDSA)·계정 구조·증명 집계 같은 프로토콜의 ‘기초 체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의 문제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런 업그레이드 이슈는 “좋다/나쁘다” 감상으로 끝내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 투자자에게 필요한 건 기술 변화가 가격·리스크·시장 신뢰에 어떤 경로로 반영되는지를 읽는 체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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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The Foundation (기초와 진입)
지갑 보안부터 안전한 자산 보관, 거래소 입출금까지 ‘다운타임 0, 자금 손실 0’에 가까운 개인 보안 체계를 먼저 세웁니다.
2단계: The Analyst (가치 평가와 분석)
토크노믹스와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업그레이드·로드맵 이슈가 나왔을 때 ‘무엇이 리스크이고 무엇이 기회인지’를 데이터로 분해하는 법을 배웁니다.
3단계: The Strategist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
기술 전환기(예: 포스트-양자 전환)처럼 변수가 많은 시장에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리밸런싱하고,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지 원칙을 만듭니다.
4단계: The Trader (테크니컬 분석과 트레이딩)
업그레이드 기대감과 이슈 변동성 속에서 차트 구조를 읽고, 주문 방식과 손절·진입 규칙을 실전으로 익힙니다.
5단계: The DeFi User (탈중앙화 금융)
‘기술 이해’가 곧 ‘자산 운용 능력’이 되는 디파이에서, 유동성 공급·렌딩·비영구적 손실 등 핵심 구조를 학습합니다.
6단계: The Professional (선물과 옵션 - 심화)
변동성이 급격히 커질 수 있는 국면에서 헤징과 리스크 관리 중심으로 파생상품의 구조를 다룹니다. (초보자 무리한 진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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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비탈릭 부테린이 ‘양자 로드맵’을 공개하며, 이더리움이 양자컴퓨터 시대의 보안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이슈를 공식 의제로 끌어올림
- 양자컴퓨터 상용화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준비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기술 선택·업그레이드 난이도·커뮤니티 합의 속도가 네트워크 신뢰(리스크 프리미엄)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비트코인 진영이 대응 속도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반면, 이더리움은 재단 조직(전담팀·공개콜·바운티)까지 포함한 실행 체계를 드러내며 상대적으로 적극적 신호를 제공
💡 전략 포인트
- 핵심 리스크는 ECDSA 등 기존 공개키 전자서명 체계가 양자 알고리즘에 의해 약화될 수 있다는 점 → ‘서명 체계 전환(포스트-양자)’이 장기 로드맵의 중심 축
- 관전 포인트 1: 2026년 하반기 예상 ‘헤고타(Hegota)’ 업그레이드에 프레임 트랜잭션/계정 추상화 강화가 포함되는지(포스트-양자 전환의 발판)
- 관전 포인트 2: 해시 기반 서명, 재귀 STARKs, 프로토콜 레이어 집계(aggregation) 등 도입 논의가 “연구 → EIP → 테스트넷 → 메인넷”으로 얼마나 빠르게 이동하는지
- 관전 포인트 3: ‘자금 손실 0, 다운타임 0’ 목표처럼 전환 과정에서 기존 사용자 자산(구 주소·키)이 어떻게 안전하게 마이그레이션되는지(사용자 행동·UX 비용)
- 체크리스트: 사용 지갑/커스터디가 향후 ‘다양한 서명 알고리즘 수용’(업그레이드 가능한 계정 모델) 방향을 지원하는지, 장기 보관 주소의 노출(공개키 공개 여부) 관리가 가능한지 점검
📘 용어정리
- 양자내성(Quantum-resistant): 양자컴퓨터가 등장해도 깨지기 어렵도록 설계된 암호 기술/서명 체계
- ECDSA: 현재 이더리움에서 널리 쓰이는 전자서명 방식(양자컴퓨터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 존재)
-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 지갑/계정이 트랜잭션 검증 규칙(서명 방식 등)을 더 유연하게 정의하도록 하는 접근
- 프레임 트랜잭션(Frame Transactions): 계정 추상화를 더 견고히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거래 형식 제안(다양한 서명 알고리즘 수용에 유리)
- 해시 기반 서명(Hash-based signatures): 해시 함수에 기반한 서명 방식으로 포스트-양자 후보군 중 하나
- 재귀 STARKs(Recursive STARKs): 증명을 또 다른 증명으로 압축·집계하는 구조(검증 효율/확장성, 프로토콜 집계와 연계)
- 집계(Aggregation): 여러 서명/증명을 묶어 검증 비용을 낮추는 기법(프로토콜 레이어 효율화)
Q.
‘양자 로드맵’은 이더리움에서 무엇을 바꾸려는 계획인가요?
양자컴퓨터가 기존 전자서명(ECDSA 등)을 무력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이더리움의 서명·계정·증명 구조를 ‘양자내성’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자는 제안입니다.
해시 기반 서명, 재귀 STARKs, 계정 추상화 강화, 프로토콜 레이어의 서명·증명 집계 같은 기술 옵션들이 로드맵에 포함됩니다.
Q.
‘헤고타(Hegota)’ 업그레이드와 프레임 트랜잭션은 왜 중요하죠?
헤고타는 차기 업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며(일부 전망에선 2026년 하반기), 여기서 프레임 트랜잭션 같은 새 거래 형식이 논의됩니다.
프레임 트랜잭션은 계정 추상화를 더 견고하게 만들어, 사용자가 특정 서명 방식(ECDSA)에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향후 양자내성 포함) 서명 알고리즘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Q.
이더리움 재단은 ‘포스트-양자’ 전환을 어떻게 추진하나요?
재단은 포스트-양자 전담팀을 신설하고, 격주 공개 콜로 양자 보안 이슈를 논의하며, 양자내성 암호 강화를 돕는 기여자에게 100만달러 바운티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또한 ‘자금 손실 0, 다운타임 0’을 목표로 하는 완전 전환 전략을 준비 중이지만, 이더리움은 개발이 분산되어 있어 최종 적용까지는 광범위한 합의와 검증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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