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컴플라이언스(FUAPF), 인수·블록체인 확장 ‘속도’…70억 규모 채권 정리까지

| 김민준 기자

글로벌 컴플라이언스(Global Compliance, FUAPF)가 최근 인수, 자금 조달, 블록체인 사업 확장 등 일련의 전략을 통해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피플스 트러스트(Global People's Trust) 지분 100%를 확보하며 금융·컴플라이언스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자산과 규제 기술을 결합한 신규 수익 모델 구축에 나섰다.

이번 인수는 셰어 퍼체이스 계약을 통해 진행됐으며, 대가로 0.015달러 기준 약 3,800만 주의 신주가 발행됐다. 해당 주식은 일정 기간 거래 제한이 적용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가 ‘컴플라이언스’ 기반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컴플라이언스는 캐피털 트러스트 그룹과 협력해 디지털 채권 프로젝트에 대한 블록체인 자문 및 규제 감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프로젝트당 최대 800달러(약 115만 원)의 수익이 가능하지만 실제 매출은 프로젝트 참여 규모와 규제 조건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일부 보상은 지분 투자 형태로 전환될 수 있어 중장기적인 투자 수익도 기대된다.

재무 구조 개선 작업도 병행됐다. 회사는 약 10만 3,030캐나다달러(약 1억 4,800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으며, 부채 17만 2,500캐나다달러(약 2억 4,800만 원)를 주식으로 상환했다. 이에 따라 총 2,500만 주 이상의 신주와 워런트가 발행됐으며, 해당 증권 역시 일정 기간 거래가 제한된다.

과거 자회사였던 글로벌 캐너비스 애플리케이션스(Global Cannabis Applications Corp)의 사업 확장 전략도 주목된다. 유럽 시장에서는 QR코드 기반 제품 추적 솔루션 ‘이픽시(Efixii)’를 앞세워 중소 대마 재배업체 공략에 나섰고, 몰타 소재 기업과 대규모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천만 그램 규모 생산 데이터 확보에 성공했다. 업계는 유럽 대마 시장이 2025년까지 32억 유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디파이 생태계 진입을 위해 유니스왑 기반 토큰을 출시하고, 매출의 일부를 토큰 매입에 사용하는 ‘마케팅 연계 전략’을 도입했다. 이는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동시에 재무 다각화를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더리움을 대체 자산으로 편입하며 디지털 자산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부실 채권 회수 과정에서 약 492만 캐나다달러(약 70억 8,000만 원) 규모 대출에 대한 담보 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전체 주식 수의 약 7.3%가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측은 “컴플라이언스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