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유니온(WU), 솔라나(SOL)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송금 ‘수분 시대’ 연다

| 김민준 기자

웨스턴유니온(WU)이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인사, 주주환원, 실적 발표를 잇달아 내놓으며 ‘디지털 결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자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PT’를 중심으로 결제 인프라를 재편하는 동시에 라틴아메리카 시장 공략과 경영진 보강,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병행하며 성장 동력을 다각화하는 모습이다.

웨스턴유니온(WU)은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가 발행하고 솔라나 기반으로 구축된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PT를 출시하고,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와 협력해 법정화폐 온·오프램프 채널에 통합했다. USDPT는 1대1 달러 상환이 가능한 전액 준비금 기반 자산으로, 24시간 결제와 거의 즉각적인 정산을 목표로 설계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수일이 걸리던 국제 송금 정산 시간을 ‘수분’ 단위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일부 시장에서 먼저 적용되며, 규제 준수와 기존 지급 네트워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금융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기술 인프라도 강화됐다. 웨스턴유니온(WU)은 파이어블록스(Fireblocks)를 주요 파트너로 선정해 지갑, 결제, 재무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필리핀과 볼리비아에서 초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이내믹(Dynamic)과 트레스(TRES)도 참여해 유동성 관리와 커스터디, 에이전트 지갑 운영을 지원한다. 회사는 2026년까지 40개국 이상으로 확장하고 소비자 결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조직 측면에서도 디지털 전략을 강화했다. 웨스턴유니온(WU)은 멕시코 및 중앙아메리카 총괄 부사장으로 페드로 알레그리아를 선임해 지역 사업과 운영 전략을 통합 관리하도록 했다. 또 밀린드 판트를 이사회에 영입해 감사 및 컴플라이언스 위원회에 배치했다. 회사는 신규 비임원 직원 2명에게 총 26만7,380주의 RSU(제한조건부주식)를 부여하며 디지털 제품과 정보보안 리더십 확보에도 나섰다.

실적은 혼조세를 보였다. 웨스턴유니온(WU)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9억8,300만 달러(약 1조 4,155억 원)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주당순이익(EPS)은 0.20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자 서비스 매출은 2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지만 CMT 부문은 감소했다. 회사는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 5~8% 성장과 EPS 1.50~1.60달러를 유지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졌다. 웨스턴유니온(WU)은 주당 0.235달러의 분기 배당을 선언했으며, 제이피모건 글로벌 기술·미디어·통신 컨퍼런스에서 향후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데빈 맥그라나한 CEO는 ‘디지털 결제와 현금 기반 서비스의 연결’을 핵심 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멘트 웨스턴유니온이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결제 구조를 재편하는 움직임은 전통 송금 기업의 생존 전략이자, 규제 기반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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