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포, 1억7500만달러 유치…디파이 대출 넘어 온체인 크레딧 인프라로

| 김미래 기자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포(Morpho)는 1억75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디파이(DeFi) 대출 프로토콜을 넘어 ‘온체인 크레딧 인프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스파크 CEO 샘 맥퍼슨은 스테이블코인 확산과 맞물려 ‘크레딧’이 블록체인 금융 스택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라운드는 패러다임, 안드리센호로위츠의 크립토 부문, 리빗 캐피탈이 주도했다. 모포는 은행, 자산운용사, 핀테크가 활용할 수 있는 기반층을 목표로 내세우며 기존의 소매형 디파이 대출 이미지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온체인 크레딧 시장은 블록체인 자산을 활용해 차입과 대출, 자금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금융상품의 성장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시장 반응도 뚜렷하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모포의 총 예치자산(TVL)은 67억2000만달러, 활성 대출 규모는 약 34억7000만달러에 달한다. 리스크 관리 플랫폼 센토라는 이 수치가 ‘상당한 유동성 깊이’를 보여준다고 봤다. 특히 코인베이스가 모포 스마트계약을 활용해 21억7000만달러 이상의 기업용 USDC 대출을 취급한 점은 모포가 단순한 디파이 대출이 아니라 실제 금융 인프라로 쓰이고 있다는 근거로 거론됐다.

모포 공동창업자 멀린 이갈리테는 이번 조달이 향후 12~18개월 동안 은행과 자산운용사, 대형 플랫폼과의 연동을 넓히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제는 경쟁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과 핀테크가 기반으로 삼는 ‘크레딧 인프라 계층’을 만드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크립토 자금이 후기 단계 인프라 기업으로 쏠리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크립토랭크의 2026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즈C 이후 후기 단계 크립토 펀딩은 전년 동기 대비 1020%, 전 분기 대비 320% 급증했다. 전체 벤처 자금의 28.4%가 단 9건의 투자에 몰린 반면, 시드와 프리시드 비중은 5.2%까지 줄었다.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크레딧이 함께 커지면서, 디파이 시장의 경쟁 구도도 점점 ‘대출 앱’보다 ‘금융 인프라’에 가까운 방향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모포의 대형 조달은 이런 흐름이 이제 실험을 넘어 본격적인 시장 경쟁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모포는 1억7500만달러 투자 유치를 통해 단순 디파이 대출 플랫폼에서 ‘온체인 크레딧 인프라’로 전략 전환을 선언했다. 스테이블코인 확산과 함께 대출·신용 기능이 블록체인 금융의 핵심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기관 수요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 전략 포인트
이번 자금은 은행·자산운용사·핀테크와의 통합 확대에 집중될 예정이며, B2B 기반 ‘금융 백엔드’ 역할 확보가 핵심이다. 코인베이스의 대규모 USDC 대출 사례처럼 실제 기관 활용 사례가 확대되며, 향후 경쟁은 ‘앱’이 아닌 ‘인프라 장악력’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 용어정리
TVL: 특정 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총 자산 규모로, 유동성과 신뢰도를 나타내는 지표
온체인 크레딧: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블록체인 상에서 이루어지는 대출 및 신용 거래 구조
스테이블코인: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된 디지털 자산으로, 온체인 금융의 결제 및 담보 역할 수행
크레딧 인프라: 다양한 금융기관이 대출·신용 서비스를 구축할 때 활용하는 기본 기술 레이어

💡 자주 묻는 질문 (FAQ)

Q. Morpho의 투자 유치가 왜 중요한가요? 이번 투자 유치는 단순한 디파이 프로젝트 자금 조달이 아니라, 전통 금융 투자자들이 ‘온체인 크레딧 인프라’라는 새로운 금융 구조에 베팅했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기관들이 실제로 활용 가능한 대출 인프라로 성장할 가능성이 인정되었다는 점에서 시장 전환 신호로 해석됩니다. Q. 디파이 대출과 크레딧 인프라는 어떻게 다른가요? 기존 디파이 대출은 개인 투자자 중심의 서비스였다면, 크레딧 인프라는 은행·거래소·자산운용사 등 기관이 자체 금융상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기반 기술’입니다. 즉, 하나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금융 플레이어가 공통으로 쓰는 인프라 계층으로 확장된 개념입니다. Q. 앞으로 디파이 시장은 어떻게 바뀔 가능성이 있나요? 시장은 점점 개인 대상 서비스 경쟁에서 벗어나 기관용 금융 인프라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이 확대될수록 이를 기반으로 한 대출·신용 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자본 또한 초기 프로젝트보다 검증된 인프라 기업에 집중되는 흐름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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