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아, 일본 토큰증권협회 합류…RWA·토큰증권 시장 공략 본격화

| 김민준 기자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결제·온체인 금융 인프라를 지향하는 카이아가 일본 토큰증권협회(Japan Security Token Association, 이하 JSTA)에 회원사로 합류했다고 8일 밝혔다.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C 온보딩 성과를 발판으로 일본 현지 기관과의 협력을 넓히며 RWA(실물연계자산)·토큰증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JSTA는 일본 토큰증권·RWA 시장의 핵심 기관들이 참여한 업계 대표 협회 중 하나다. 미쓰이부동산, 미즈호증권, MUFG, 시큐리타이즈 재팬, 오사카디지털거래소, 미쓰비시상사, 아오조라은행, 피노젝트, TMI법률사무소 등이 회원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증권사뿐 아니라 부동산·상사·신탁·법무 등 다양한 업권이 두루 포진해 있어, 실제 협업 모델을 설계하기에 유리한 무대로 평가된다.

이번 합류는 카이아가 JPYC를 온보딩한 지 한 달 만에 발행량 1위 체인에 오른 흐름과 맞닿아 있다. 지난 5월 JPYC가 카이아 메인넷에서 공식 발행을 시작한 이후 유통액은 3억 3,000만 엔(약 31억 원)을 넘어섰고, 발행 한도가 '1회당 100만 엔' 방식으로 완화되며 기업 간 결제·해외 송금 등 기관급 수요까지 겨냥할 수 있게 됐다. 카이아는 단순 발행 체인을 넘어 실제 활용처를 뒷받침하는 기관급 인프라 체인으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카이아는 앞서 블록체인 메인넷 최초로 일본블록체인협회(JBA) 정회원에 이름을 올리며 현지 규제 대응과 웹3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라인넥스트와 함께 선보인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슈퍼앱 '유니파이(UniFi)' 역시 일본 시장 확장의 한 축이다. 라인 메신저 미니앱으로도 제공되는 유니파이는 아시아 각국 스테이블코인의 온보딩 허브를 지향하며, 현재 USDT를 비롯해 일본의 JPYC, 인도네시아의 IDRX 등이 운용되고 있다.

서상민 카이아 재단 의장은 "카이아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일본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 활성화가 정책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이 카이아 체인 위에 올라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마스다 JSTA 회장은 "카이아의 회원 가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협회는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의 다양한 플레이어들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시큐리티 토큰과 RWA(실물자산) 토큰화 등 디지털 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이아의 합류를 계기로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협력과 지식 공유가 한층 활발해지고, 새로운 활용 사례 창출과 시장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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