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대형 결합 가능성이 제기되며 가상자산 결제 인프라 확산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함께 커지고 있다.
헤데라 생태계의 벤처 빌딩 조직인 더 해시그래프 그룹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스테판 데이스(Stefan Deiss)는 7월 16일 스트라이프가 페이팔에 제시한 530억 달러 규모 인수 제안과 관련해, 양사가 결합할 경우 4억 명이 넘는 소비자 기반과 비트코인·스테이블코인·가맹점 채택 인프라를 갖춘 결제 강자가 탄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더 해시그래프 그룹이 속한 헤데라 생태계는 구글, IBM, 액센츄어, 페덱스, 맥라렌이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기업용 분산원장 네트워크다.
데이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제안은 주류 결제 인프라가 그 어느 때보다 큰 규모로 가상자산 기반 결제망과 결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스트라이프와 페이팔이 하나의 기업으로 합쳐지면 페이팔의 팍소스 연동을 통해 비트코인에, 스트라이프의 브리지 인수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에 4억 명 이상의 소비자가 끊김 없이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의 도달 범위는 대규모 가상자산 채택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 채택도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봤다. 페이팔의 기존 가상자산 거래 기능이 스트라이프 인프라를 통해 더 넓은 가맹점과 소비자 기반으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스 최고경영자는 “개발자 중심의 스트라이프 접근 방식과 소비자 신뢰를 갖춘 페이팔이 결합하면 수백만 개 기업에서 가상자산 결제 수용이 기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거래 양측이 같은 가상자산 지원 결제망에서 움직이면 그동안 채택을 제한해 온 마찰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규제와 통합 리스크는 현실적인 변수로 지목됐다. 그는 “양사의 시장 점유율을 고려하면 독점금지 심사는 불가피하다”며 “가상자산 영역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PYUSD와 브리지 같은 제품이 통합 소유 구조 아래에서 어떻게 운영될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통합도 쉽지 않은 과제로 꼽았다. 데이스 최고경영자는 “브리지를 통한 스트라이프의 스테이블코인 우선 접근법과 비트코인을 포함한 페이팔의 다중 코인 모델은 근본적으로 다른 기술 체계”라며 “이 결합 기업이 운영하게 될 규모를 감안하면 규정 준수, 감사 가능성, 결제를 기관급 보장 수준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업용 분산원장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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