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국제 암호화폐 투자 사기 조직 겨냥…2500만 달러 자산 몰수 추진

| 강수빈 기자

미국 수사당국이 국제 암호화폐 투자 사기 조직을 겨냥해 2500만 달러(약 347억원) 규모의 자산 몰수 절차에 착수했다.

22일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미국과 캐나다 거주자를 노린 것으로 의심되는 국제 사기 조직 5건과 관련해 회수한 암호화폐 2500만 달러 이상에 대한 몰수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DC 연방검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 비밀경호국 워싱턴 현장사무소가 사이버 사기 태스크포스 수사 과정에서 여러 자금세탁 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전 세계 수천 명의 피해자가 정상적인 암호화폐 투자로 믿고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첫 번째 사건은 2024년 말 캐나다 당국이 적발한 사건으로, 수사당국은 의심 거래 270건 이상을 추적해 약 1040만 달러 규모의 자산 몰수를 청구했다. 두 번째 사건은 온라인 연애를 이용한 이른바 '로맨스 스캠'으로, 피해자가 200명을 넘으며 약 1210만 달러가 몰수 대상에 포함됐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사건은 각각 2026년 5월과 3월 워싱턴DC 수도권에서 접수된 피해 신고와 관련된 수사다. 검찰은 이들 사건에서 각각 약 120만 달러와 240만 달러 규모의 자산 몰수를 추진하고 있다. 다섯 번째 사건은 피해금 회수를 미끼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2차 사기와 관련된 것으로, 약 28만5000달러가 몰수 대상이다.

검찰은 다섯 사건 모두 자금세탁 조직의 주요 활동 거점이 동남아시아에 있었으며, 관련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몰수 대상 자산은 저닌 페리스 피로 미국 연방검사장이 2025년 11월 출범시킨 '스캠 센터 스트라이크 포스(Scam Center Strike Force)'를 통해 회수한 8억 달러 이상의 범죄 수익 가운데 최근 성과에 해당한다고 검찰은 밝혔다.

피로 검사장은 "이번 2500만 달러 규모의 자산 압수는 스캠 센터 스트라이크 포스가 거둔 직접적인 성과"라며 "국제 사기 조직을 집중적으로 겨냥한 수사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관들은 복잡한 자금세탁 구조를 추적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범죄 자금의 흐름을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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