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수만 가스 가능성…비탈릭, 양자내성 비용안 언급

| 서지우 기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의 양자내성 서명과 프라이버시 거래 비용을 낮추는 재귀 STARK 메모리풀 제안 EIP-8288을 차기 업그레이드에 포함하고 싶다고 밝혔다. 비탈릭 부테린은 X 게시물에서 이 제안이 적용될 경우 양자내성 프라이버시 거래 비용이 약 1000만 가스에서 수만 가스로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공동창립자는 9일 X에 "재귀 STARK 메모리풀 제안을 아이스타(I-star) 업그레이드에 포함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방안을 프레임(Frames) 이후 단계로 설명했다. 오데일리는 같은 날 오후 4시40분(한국시간) 이 발언을 전했다.

EIP-8288의 핵심은 서명과 STARK 증명 데이터를 모두 블록체인에 직접 기록하지 않는 데 있다. 거래는 필요한 서명이나 증명의 해시·검증키 등 의존성만 선언하고, 메모리풀과 블록 생성자가 이를 모아 하나의 재귀 STARK로 검증하는 구조다.

EIP-8288 초안은 양자내성 서명과 영지식 증명이 높은 데이터·가스 비용을 요구한다고 설명한다. 초안은 해시 기반 서명이 약 2~3KB에 이르고 STARK 증명은 128KB를 넘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거래별 자료를 하나의 재귀 STARK로 묶으면 온체인에 남는 검증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

각 의존성은 96바이트 단위로 기록된다. 여기에는 서명 또는 STARK의 종류, 데이터 해시, 검증키가 들어간다. 메모리풀 노드는 일정한 주기마다 유효한 거래와 증명을 묶어 재귀 STARK를 생성하고, 블록에는 집계된 증명과 거래를 포함한다. 초안의 집계 주기는 1000밀리초다.

이 구조는 이더리움의 양자내성 전환과 프라이버시 기능을 함께 다루는 제안이다. 이더리움의 양자내성 전환 논의는 계정 서명과 프레임 트랜잭션을 포함한 기술 선택지를 다뤘다. 이더리움 공식 보안 로드맵은 계정 서명, 합의층 서명, 데이터 가용성, 애플리케이션용 영지식 증명을 양자컴퓨터 대응이 필요한 영역으로 분류한다. STARK는 타원곡선 대신 해시 함수에 기반한 양자내성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EIP-8288은 현재 초안 단계다. 이더리움 공식 프라이버시 로드맵도 양자내성 관련 업그레이드 일정과 명칭은 계획 단계이며 확정된 약속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프레임 거래를 도입하는 EIP-8141은 공식 제안서에서 프레임 거래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발언은 이더리움의 확정된 업그레이드 일정이나 즉각적인 비용 인하를 뜻하지 않는다. 제안이 실제 네트워크에 적용되려면 기술 검토와 구현, 업그레이드 채택 절차가 남아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기록이 투자를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