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 정리 개정안 지지율 80% 넘어…활성화엔 2주 유지 필요

| 최윤서 기자

XRP 레저(XRPL) 검증인들이 정리 성격의 개정안 fixCleanup3_4_0에 대한 지지율을 80% 선 위로 끌어올렸다. 같은 시기 네트워크에 제안된 네이티브 대출 기능은 이와 별개의 거버넌스 경로를 밟고 있어, 두 안건의 진행 상황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비트코인니스트(Bitcoinist)는 이 개정안이 최근 검증인 스냅샷에서 80% 지지선을 넘어 활성화에 필요한 지지 유지 구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정리 개정안과 대출 개정안은 서로 다른 안건이다.

XRPL 공식 문서는 개정안이 신뢰 검증인의 80% 초과 지지를 2주간 유지해야 활성화되며, 지지율이 기준 아래로 내려가면 절차가 다시 시작된다고 설명한다. 지지율이 한 번 80%를 넘었다는 사실과 활성화는 별개이고, 일시적으로 과반을 넘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 fixCleanup3_4_0의 다음 관문은 이 수준이 끝까지 유지되는지다.

이 개정안은 볼트(vault)와 대출 관련 로직을 포함해 여러 XRPL 기능의 기술적 문제를 정리하는 패키지다. 볼트는 여러 예치자의 자산을 모아 다른 온체인 프로토콜에 공급하는 XRPL의 기능으로, 대출 프로토콜은 이 유동성을 활용한다.

비트코인니스트는 복잡한 금융 기능이 블록체인 규칙에 직접 들어가면 코드가 적용된 뒤에는 즉흥적으로 고칠 여지가 작다고 설명했다. 검증인들이 활성화 전에 예외 상황이 해결됐다는 확신을 필요로 하는 이유다.

네이티브 대출 개정안은 정리 패치와 분리된 안건이다. 서버 릴리스에 코드가 들어 있다고 해서 이용자가 대출 기능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정리 개정안에 대한 지지를 전체 기능 묶음에 대한 지지로 읽어서는 안 된다.

본지가 앞서 보도한 시점에 XRP 레저 표준 문서에서 대출 프로토콜 XLS-66은 '초안(Draft)' 상태였고, 개정안 목록의 LendingProtocolV1_1은 '개발 중(In Development)'으로 표시됐다. 비트코인니스트는 공유 금융 인프라의 변경을 모든 참여자가 따라야 하므로, 이런 단계 구분이 업그레이드 절차의 의도된 구조라고 풀이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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