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SUI) 네트워크가 10월 7~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Sui Basecamp 2026'에서 초당 4061만4180건의 거래 처리 성능을 내놨다. CertiK가 독립 검증한 수치지만, 실제 운영 환경의 처리량은 아니다.
이 수치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체인 밖 거래 통로 'Sui Tunnels' 방식으로 나왔다. 중국 매체 테크플로우(TechFlow)는 행사 결산 분석에서 이 기록을 수이가 AI 소액 거래를 감당할 수 있다는 근거로 풀이했다. 테크플로우는 행사 발표를 AI 결제,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금융의 세 갈래로 정리했다.
Adeniyi Abiodun 마이스텐랩스(Mysten Labs) 공동창업자가 다음 5조 달러(약 6,640조원) 규모의 거래는 더 이상 사람이 주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테크플로우는 전했다. 기계가 거래 주체가 되는 시대를 전제로 인프라를 설계한다는 취지다.
수이는 이를 위해 두 가지를 내놨다. 하나는 가스비 없는 스테이블코인 전송이다. 다른 하나는 AI가 이용자가 미리 정한 권한과 예산 안에서 API나 클라우드 이용료를 건별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Agent Payments'다.
[수이는 7일 현장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와의 협력을 발표했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419266) 다만 Agent Payments 안내 페이지에는 서비스가 테스트넷에서 운영 중이며 메인넷에는 적용되지 않았다고 표시돼 있다. 유료 호출도 초대 방식으로 제한된다.
AI의 권한 통제는 'Agent Pass'가 맡는다. [에이전트 키가 유출돼도 손실을 이용자가 정한 상한으로 제한하는 기능](https://www.tokenpost.kr/news/blockchain/422677)이다. 행동 검증에서는 마이스텐랩스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가 공동 개발한 플랫폼 'VAA'가 AI의 권한 부여, 동작,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테크플로우는 전했다.
2025년 8월 이후 수이 네트워크의 스테이블코인 전송 거래량이 1조 달러(약 1,328조원)를 넘어섰다고 테크플로우는 전했다. 이 거래량의 집계 주체와 기준일은 테크플로우 글에 밝혀져 있지 않다.
행사에서는 스테이블코인 협력도 이어졌다. 서클(Circle)의 CCTP V2와 연동하면 수이의 네이티브 유에스디코인(USDC)을 29개 체인 사이에서 옮길 수 있다. 삼성 월렛(Samsung Wallet)과의 협력으로 수이 생태계 유에스디코인은 미국 내 갤럭시 기기 8200만 대에 열린다. 삼성 월렛은 국내 기업의 서비스지만, 이번 협력의 적용 대상은 미국 이용자다.
수이 기반 비트코인 금융 플랫폼 Hashi는 10월 9일 메인넷을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열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최초의 연방 인가 가상자산 은행으로 소개된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과 협력을 발표했고, Hashi는 현재 5억 달러(약 6,640억원)의 자금 약정을 확보했다.
출범 때부터 참여한 20곳 이상 기관까지 합치면 협력 범위는 수탁, 유동성, 감사, 보험, 응용 서비스에 걸친다. Hashi는 7월 미국 로펌 Fenwick West로부터 예치와 상환이 과세 사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률 의견도 받았다.
테크플로우는 AI가 새 거래 주체를 늘리고, 스테이블코인이 자금이 움직이는 무대를 넓히며, 비트코인 금융이 금융 활동에 참여하는 자산을 넓힌다고 정리했다. 세 갈래는 하나의 금융 인프라로 모인다는 구상이다.
테크플로우는 이 구상이 곧 닫힌 사업 구조는 아니라고 짚었다. 검증이 필요한 항목은 세 가지다. △기록적 처리 속도가 실제 운영에서 나오는지 △상용 협력이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는지 △Hashi 메인넷 가동 뒤 기관 참여가 실제 자금과 유동성으로 쌓이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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