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MEXC가 공개한 9월 거래 하이라이트에 따르면 전통 금융(TradFi) 현물 거래량은 전월 대비 78% 증가해 8월 증가율(13%)을 크게 웃돌았다. 토큰화 미국 주식 거래량은 81% 늘었으며, 선물 거래 가능 종목은 8월 431개에서 9월 496개로 15% 확대됐다. 프리 IPO 선물 거래량은 60% 증가해 전체 상품군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9월 TradFi 시장에서는 금·은 등 귀금속 연계 상품이 선물과 현물 거래량 모두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선물 거래량 기준 금(XAU)과 테더 골드(XAUT)가 각각 1위와 2위, 은(SILVER)이 4위에 올랐으며, 세 종목의 합산 거래량은 상위 10개 상품 거래량의 약 62%를 차지했다.
현물 시장에서는 GOLD(XAUT) 거래량이 전월 대비 364% 증가해 TradFi 현물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GOLD(PAXG), XGZ를 포함한 금 연계 3개 상품의 합산 거래량은 현물 상위 10개 상품 거래량의 78%에 달했다.
반도체·메모리 관련 상품도 8월에 이어 거래 집중세를 유지했다. 선물 거래량 상위 10개 가운데 4개가 반도체·메모리 관련 상품이었으며, 마이크론(MU)은 3위에 올라 개별 주식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원자재 선물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원유(USOIL)와 영국 원유(UKOIL)가 각각 7위와 10위에 오르며 거래량 상위 10개에 새롭게 진입했다.
토큰화 미국 주식의 거래 확대도 두드러졌다. 상장 종목의 절반 이상에서 거래량이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현물 거래량 상위 10개에 포함된 토큰화 주식 종목 수도 8월 3개에서 9월 5개로 늘었다.
마벨(MRVL)과 메타(META)는 거래량이 각각 212%, 152% 증가하며 상위 10개에 신규 진입했다. 마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광 인터커넥트 기술 시연과 메타의 AI 어시스턴트 '뮤즈(Muse)' 출시 등이 관련 종목의 거래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통 금융 자산과 온체인 자산이 동일한 시장 이슈에 반응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지난 9월 16일 서클(Circle)이 자체 블록체인 아크(Arc) 메인넷을 출시한 당일, 아크 기반 토큰 런치 플랫폼 ARGUS가 MEXC에 상장됐다.
같은 달 서클(CRCL)의 거래량은 전월 대비 103% 증가하며 TradFi 현물 거래량 4위에 올랐고, ARGUS 역시 신규 토큰 현물 거래량 상위 10개에 진입했다. 이는 상장사의 온체인 사업 확장과 관련된 시장 이슈가 토큰화 주식과 가상자산 양쪽의 거래 수요로 이어진 사례로 해석된다.
거래 이벤트 부문에서는 토큰화 미국 주식을 상금으로 내건 'xStocks 갈라(xStocks Gala)'가 진행됐다. 총상금 규모는 100만 달러로, 약 10만 명이 참가 등록을 했으며 행사 기간 일평균 거래량은 34억 달러를 넘어섰다.
MEXC는 앞으로도 토큰화 주식과 귀금속, 원자재 등 TradFi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용자가 하나의 계정으로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 연계 자산을 함께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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