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시장 전문 리서치 및 자문사 타이거리서치가 22일 서울에서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글로벌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 제프 켄드릭을 초청해 국내 증권사 디지털자산부문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2032년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앞으로 무엇이 달라질까'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시장 전망을 직접 접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이 마주한 기회와 과제를 함께 짚어 국내 디지털자산 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자산 토큰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도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깊이 있게 이해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타이거리서치는 이에 맞춰 글로벌 디지털자산 리서치를 이끄는 전문가를 초청해 국내 애널리스트 20여 명과 함께하는 자리를 열었다.
제프 켄드릭은 비트코인·이더리움·스테이블코인·토큰화 등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SC그룹의 글로벌 리서치를 이끌고 있다. 외환과 거시경제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기관투자자와 경영진에게 디지털자산 시장 분석을 제공해 온 그는 '디지털자산,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블록체인이 전통 금융의 구조를 어떻게 바꿔갈지 짚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에 변화를 일으키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탈중앙화 금융과 토큰화 실물자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디지털자산 시장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향후 디지털자산 시장의 핵심 변화로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정산 주기 단축을 꼽았다. 아울러 이를 통해 등장할 초단기 금융상품과 그에 따른 시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자산 토큰화에 관심이 집중됐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흐름과 금융기관의 역할, 토큰화 자산의 정산·결제 인프라, 토큰화 도입에 따른 실제 비용 절감 효과 등을 질의했다. 이는 디지털자산을 둘러싼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제도 논의에서 인프라와 사업성 검토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윤 센터장은 "스테이블코인과 자산 토큰화가 제도권 금융의 영역으로 들어오면서 국내 증권사 리서치의 관점도 개별 자산 분석에서 금융 인프라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디지털자산 리서치를 이끄는 SC그룹의 시각을 국내 애널리스트들과 직접 나눌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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