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셉트론(Perceptron)이 80만 개가 넘는 기여자 노드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의 저장 계층으로 분산 저장 서비스 Walrus를 도입한다. 클라우드 사업자에 기대 온 저장·검색 구조를 바꿔 비용과 데이터 출처 검증 문제를 풀겠다는 구상이다.
이 계획은 22일 AMBCrypto가 전했다. 퍼셉트론과 Walrus 양측의 공식 발표문은 확인되지 않았고, 전환 일정과 비용 절감 폭도 공개되지 않았다.
퍼셉트론은 클라우드 사업자의 검색 수수료와 불투명한 가격 구조를 줄이고, 이용자가 데이터의 무결성과 변경 이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하려 한다. 창업자 겸 CEO 피터 앤서니는 데이터의 서명과 이력 확인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은 AMBCrypto 보도로만 알려졌다.
퍼셉트론은 분산형 기여자 네트워크로 데이터를 모으는 프로젝트다. 기업이 특정 데이터셋을 의뢰하면 기여자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데이터 퀘스팅' 플랫폼을 앞서 공개했다.
네트워크 규모는 Tech.eu가 7월 보도에서 80만7000개 노드, 일일 활성 이용자 30만명 이상으로 소개했다. 이번 발표의 '80만 노드'가 현재 활성 노드 수인지 누적 참여나 등록 기준인지는 구분되지 않는다.
Walrus(WAL)는 파일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서비스다. 공식 문서에 따르면 데이터는 블롭(blob) 단위로 저장되고 블롭마다 저장 기간이 정해진다. 저장 데이터는 블롭 ID로 식별되며 기간은 에포크 단위로 관리된다. 저장에는 WAL 토큰이 필요하고 저장료와 쓰기 수수료가 붙는다.
분산 저장을 택했다고 비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퍼셉트론의 비용 효과를 판단하려면 저장 기간과 이후 보관 조건도 확인해야 한다.
공개 범위도 짚어볼 대목이다. Walrus 문서는 저장된 블롭이 공개되고 누구나 검색할 수 있다고 안내하며, 민감한 데이터는 추가 보호 장치 없이 저장하지 말라고 명시한다. 기여자가 제출한 데이터에 접근 제어나 암호화를 어떻게 적용할지는 보도에 담기지 않았다.
AMBCrypto는 이용자가 이미지에 주석을 달거나 데이터셋을 분류해 제출하면 기여 기록을 Walrus에 남기는 기능도 계획됐다고 보도했다. 기록의 공개 범위와 작성자 식별 방식은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이 기능의 출시일과 이전 완료 시점도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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