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널리시스 사용자 정보 노출…KYT·주소 심사 중단

| 김민준 기자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전 사용자와 관련된 이름·사용자명·비밀번호 해시·‘live tokens’ 등이 악성 행위자에게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상 활동이 발견된 뒤 거래 모니터링 제품 KYT와 주소 심사 제품, 로그인 페이지도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

체이널리시스는 5일 오후 1시(한국시간) 공식 사고 공지에서 노출 사실을 공개했다. 회사는 해당 사실을 2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지에는 전 사용자와 관련된 정보로 네 가지 항목이 열거됐지만, 각 항목이 모든 계정에서 각각 노출됐다는 설명은 없다. 전체 이용자 수와 항목별·계정별 노출 범위도 제시되지 않았다.

회사는 일부 고객의 KYT 계정에 무단 접근 정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고객에게 직접 알리고 있지만, 접근이 의심되는 계정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일부 고객의 비밀번호는 ‘on-path attack’으로 노출됐다. 체이널리시스는 공격 경로를 차단하고 해당 계정을 예방 차원에서 잠갔으며, 당시 이들 계정에 무단 접근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비밀번호 노출 계정과 새로 공개한 KYT 계정의 관계는 밝히지 않았다.

회사는 이상 활동을 확인한 뒤 KYT 사용자 화면과 API, 주소 심사 제품, 로그인 페이지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 리액터와 데이터 솔루션즈, Chain (Beta)도 계속 오프라인 상태라고 밝혔다.

로그인 페이지가 닫히면서 비밀번호 재설정을 안내받은 고객은 당시 재설정을 진행할 수 없었다. 회사는 이후 전 이용자에게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API 키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YT는 가상자산 플랫폼의 입출금 거래 위험을 평가하고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제품이다. 고객사는 거래 심사와 규제 준수 업무에 이를 사용한다. 회사는 고객별 업무 영향이나 대체 심사 방법은 공개하지 않았다.

체이널리시스는 10월 30일 공식 공지에서 외부 행위자의 시스템 접근과 고객 ID·성명·이메일·조직 내 역할 정보 접근을 밝혔다.

침입 시점은 10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회사는 조사 콘텐츠와 거래·조회 결과, 평문 비밀번호, MFA 비밀값, 사용자 세션 토큰에 무단 접근한 징후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새 공지에서 말한 ‘live tokens’가 앞서 언급된 사용자 세션 토큰과 같은 종류인지는 정의되지 않았다. 비밀번호 해시도 평문 비밀번호와는 구분되며, 해시 알고리즘이나 저장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체이널리시스는 조사 자료에 접근했거나 자체 블록체인 귀속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공개한 조사 결과다.

회사는 5일 오후 1시(한국시간) 공식 사고 공지 업데이트에서 KYT와 주소 심사 제품의 접근 복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이용자에게 비밀번호 재설정을 요구하고 필요하면 API 키도 교체할 방침이다.

5일 오후 8시 47분(한국시간) 공식 상태 페이지에는 보안 유지보수가 진행 중으로 표시됐다. KYT와 주소 심사 제품, 리액터도 유지보수 상태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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