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해킹 피해 87억7600만달러…바이낸스 사고 63억6000만달러

| 최윤서 기자

올해 가상자산 해킹 피해가 328건, 87억7600만달러(약 11조7598억원)로 집계됐다.

디파이라마(DefiLlama)는 11월 4일 기준 집계에서 10월 바이낸스 보안사고를 63억6000만달러(약 8조5224억원) 규모의 최대 단일 사건으로 분류했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한국시간 6일 오전 1시55분 게시한 기사 제목에서 올해 피해액이 11억달러(약 1조4740억원)를 넘고 회수율은 1% 미만이라고 제시했다. 다만 이 비율의 집계 대상과 기간, ‘회수’의 정의가 드러나지 않아 올해 전체 업계의 회수율로 적용할 근거는 부족하다.

바이낸스는 10월 30일 오전 5시5분 핫월렛 침해로 약 63억달러(약 8조4420억원) 상당의 자산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본지는 앞서 바이낸스 유출액이 64억달러에 이른다는 추산을 전했다.

바이낸스는 같은 공지에서 약 30억달러(약 4조200억원)가 온체인에서 동결됐으며, 사용자 손실은 회사 재원과 SAFU로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동결은 도난 자산의 이동을 막는 조치다. 자산이 피해자에게 반환됐다는 뜻은 아니다.

바이낸스는 11월 4일 보충 비율이 약 98%라고 공지했다. 남은 2%는 유동성이 낮아 매입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98%는 회사가 자체 자금으로 영향받은 자산을 메운 비율이다. 해커에게서 도난 자산을 되찾은 회수율과는 구분해야 한다.

TRM랩스(TRM Labs)는 2026년 상반기 해킹·익스플로잇 207건의 피해액을 9억7200만달러(약 1조3025억원)로 집계했다.

서틱(CertiK)은 같은 기간 웹3 보안 사고 344건에서 13억1567만6432달러(약 1조763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해큰(Hacken)은 2026년 3분기 107건에서 11억8000만달러(약 1조5812억원)가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기관마다 조사 기간과 포함한 사고, 분류 기준이 다르다. 따라서 상반기 손실과 3분기 도난액, 연간 데이터베이스 총액을 같은 기준의 연속 수치처럼 합산할 수 없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Blockaid는 2026년 주요 온체인 공격 60건의 자금 흐름과 동결·회수 경로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안내에는 60건의 총 피해액이나 회수율 산식이 제시되지 않아 연간 업계 통계와 같은 기준으로 볼 수 없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브라질 거래소 Mercado Bitcoin에서 약 4900만달러(약 657억원)가 도난당한 뒤 법 집행기관·자산 발행사 등과 협력해 일부 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11월 2일 나왔다.

회수율을 계산하려면 같은 사건군과 기준일을 놓고 실제 피해액과 피해자에게 반환된 금액을 비교해야 한다. 동결은 자산 이동 제한, 보충은 사업자의 손실 부담, 회수는 피해 자산의 반환을 각각 가리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Most Popular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