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텐서(TAO)가 6일 후양자 서명 방식 3종과 거래 뒤 서명 키를 자동 교체하는 선택형 기능을 갖춘 지갑 유형을 공개했다. 새 지갑은 TAO 전송과 스테이킹, 검증자 운영에 쓰는 계정에서 서명 방식을 선택하도록 설계됐다고 포사이트뉴스(Foresight News)는 전했다.
비텐서의 공식 지갑 안내는 ML-DSA-65, Falcon-512, Falcon-1024를 지원 서명 방식으로 제시했다. ML-DSA-65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표준화한 알고리즘이며, NIST의 공식 표준 문서에 규격이 담겼다. 후양자 서명은 양자컴퓨터 공격에 대비하도록 설계한 디지털 서명 방식이다. NEAR 테스트넷도 ML-DSA를 지원한다.
콜드키는 자산 전송과 스테이킹 같은 재무 작업을 승인하고, 핫키는 검증자 가중치 설정 등 네트워크 운영에 쓰인다. 자동 키 교체를 켜면 유효한 거래가 체인에 포함돼 처리 단계에 도달한 뒤 다음 서명 키가 적용된다. 처리 단계에서 거래 실행에 실패해도 키는 교체되지만, 체인에 포함되지 않은 거래는 교체를 촉발하지 않는다. 이전 키는 해당 계정의 거래를 승인하지 못하지만 주소와 잔액, 스테이킹 상태는 유지되며 거래마다 새 복구 문구를 만들 필요가 없다.
자동 키 교체는 후양자 서명과 별개다. 기존 서명 방식인 Sr25519와 Ed25519도 키 교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후양자 서명을 쓰려면 ML-DSA-65 또는 Falcon 계열을 선택해야 한다. 비텐서의 지갑 유형 안내는 키를 고정해 쓰는 후양자 지갑에는 등록이나 예치가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자동 키 교체형 지갑은 등록 때 기본값 0.2TAO를 영구 예치해야 하며, 이 금액은 거래 수수료와 별도다. 복구 문구와 서명 방식·키 교체 설정도 함께 보관해야 하며, 설정을 달리해 복구하면 다른 계정이 만들어진다.
기존 지갑은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주소와 서명 형식은 바뀌지 않으며 새 유형으로 자동 전환되지 않는다. 자산과 스테이킹을 새 계정으로 옮기려면 전송이나 콜드키 교체 등 별도 절차가 필요하다. 이더리움 거래에 쓰는 ECDSA 지갑에는 같은 후양자 보호가 적용되지 않는다. 비텐서의 공식 릴리스 안내는 코드 배포와 네트워크 적용, 기능 활성화를 별도 단계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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