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ZiLabs, 미국 상장사 BNC에 새 이사 선임 요구…“경영 혼란, 구원 필요”

투자사 YZiLab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CEA 인더스트리즈(BNC)의 이사회 확대 및 신규 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 서면 동의 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BNB 기반의 디지털 자산 전략(DAT) 가능성을 보고 BNC에 투자했지만, 지난 여름 5억 달러 규모의 PIPE(사모투자) 자금 조달 이후에도 주가와 BNB 가격 간의 괴리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YZiLabs의 엘라 장(Ella Zhang) 대표는 “BNC의 부진 원인은 전략 실행력 부족, 투자자 소통 부재, 이사회 감독 기능 약화”라고 밝히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험 있는 이사들을 새로 영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SEC 제출 지연, 디지털 자산 재무 데이터 업데이트 부족, 회사 전략에 대한 대외적 불명확함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YZiLabs는 이번 동의 절차에 자사 외에도 CZ(바이낸스 창업자) 및 복수의 후보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ZiLabs는 현재 BNC 보통주 약 215만 주를 직접 보유 중이며, 보통주로 전환 가능한 워런트도 소유하고 있으나, 보유율 제한(4.99%) 규정에 따라 단기적 행사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YZiLabs는 조만간 이사 후보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며, BNC의 디지털 자산 전략은 유지하면서도 이사회 지배력 강화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