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일 오전 대국민 연설 예고…지지율 하락 대응 전망

트럼프 대통령이 4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대국민 연설을 발표한다. 이번 연설은 백악관에서 황금시간대에 중계될 예정이며, 최근 지지율 하락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 국정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무역 파트너에 대한 관세 부과, 국방비 분담 확대 요구, 불법 이민자 추방 강화 등 굵직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외교 갈등과 국내 여론 이탈이 발생했으며, 연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응이자 내년도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 성과’를 중심으로 국정운영 성과를 설명하고, 새해 우선 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이번 연설에서 중기적으로 시행될 경제·이민 정책이나 공공재정 개편 등 주요 과제들이 예고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공화당은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모두 수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설은 당의 결집을 유도하려는 메시지도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