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 "2026년 금값 최대 5,000달러 전망"

글로벌 투자회사 IG가 발표한 2026년 상품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금 가격은 실질 수익률 하락, 높은 정부 지출, 중앙은행의 금 매입 지속 등 요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금값이 온스당 4,500~4,70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고, 유리한 거시경제 조건이 조성된다면 5,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은 가격은 2025년에 120% 급등한 이후 탐색기에 들어선 상황이다. 5년째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고, 산업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목표 가격은 65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분석 모델은 최대 88달러까지 예측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공급 증가가 수요를 앞지르며 하락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2026년 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62.23달러, WTI는 59달러로 추정된다. JP모건은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 브렌트유가 배럴당 30달러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귀금속 시장은 장기적인 구조적 수요로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에너지 시장은 구조적인 하락 요인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단, 지정학적 위험이 유가 하락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