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암호화폐 기업 로보아이(Robo.ai)가 중국 전기차 업체 지위에자동차(Jiyue Auto)의 구조조정 전 단계에서 전략적 투자자 선정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PANews 보도에 따르면, 12월 19일 로보아이는 지위에자동차의 임시 관리인에게 공식 자료를 제출하고 전략적 투자자로서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같은 사실은 12월 31일 중화권 분석업체 Jiazi Guangnian을 통해 알려졌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로보아이는 최근 4개월 사이 빠른 사업 확장을 진행해왔다. 지난 8월 12일에는 기존 Newton Group에서 사명을 'Robo.ai Inc.'로 변경하고 나스닥에 'AIIO' 종목 코드로 상장했다. 이후 DePIN 프로젝트인 Arkreen에 투자하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등 암호화폐 기반 실물 결제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하지만, 지위에자동차 측은 로보아이의 투자 참여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임시 관리인은 중국 관영 언론의 질의에 “전략적 투자자 유치가 아직 협의 중이며, 로보아이가 신청서를 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며 “구체적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로보아이의 구조조정 참여 시도는 단독적인 행보일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실질 투자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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