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증권은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이란이 2월 28일(현지시간)부터 군사적 충돌 국면에 진입했으며, 상황이 여전히 급변하고 있어 단일한 최종 시나리오를 지금 단계에서 예측·해석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군사 동원 수준, 이란의 국내 정치 상황 변화, 분쟁이 주변으로 얼마나 확산되는지 등 세 가지를 핵심 관찰 지표로 제시했다. 이 신호들에 따라 현재 국면이 2025년 6월 ‘12일 전쟁’의 확대판에 그칠지, 더 극단적인 시나리오로 번질지가 결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씨티증권은 잠재적 시장 영향을 가늠하기 위해 1970년 이후 중동에서 발생한 8건의 주요 분쟁 사례를 검토했다. 그 결과 금은 미국 달러보다 상대적으로 우월한 안전자산으로 기능하는 경향이 확인됐고, 유가는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공급·수요 요인이 가격을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증시의 성과는 미국이 전쟁에 어느 수준까지 군사적으로 개입하는지, 전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와 밀접하게 연동되는 반면, 중국 자산에는 과거 사례 기준으로 볼 때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씨티증권은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위 세 가지 핵심 신호의 변화를 우선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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