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단순한 단기 공급 충격을 넘어 인플레이션 기대 자체를 다시 들어 올리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시장은 더 이상 이번 사태를 현물가격의 노이즈로 취급하지 않는다.
선물 시장이 먼저 '장기화'에 베팅했다
브렌트유는 5월 5일 배럴당 114.44달러까지 치솟았고, WTI도 106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2026년 최고가다. 그러나 더 주목할 지표는 현물가가 아닌 선물 커브다. 브렌트 6개월 선물 가격은 5월 5일 하루 만에 2022년 3월 이후 최대 일간 상승폭을 기록하며 91.99달러에 달했다. 시장이 수개월간의 고유가 지속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12월 인도분 WTI 선물도 4월 초 70달러 수준에서 현재 고가 8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파생상품 시장이 봉쇄 장기화 시나리오를 이미 '베이스 케이스'로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브레이크이븐이 움직인다 — 2023년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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