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6488만 달러 순유출…2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

| 김서린 기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연속적인 자금 유출 흐름이 나타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6488만 달러(948억2211만원) 상당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날 시장은 전날(9986만 달러)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유출 흐름을 보였다.

이날 ▲그레이스케일 GBTC(2521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2182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1785만 달러) 3개 ETF에서 유출이 발생했고, 나머지 9개 ETF에서는 추가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360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종합 일간 거래량은 44억3000만 달러(6조4744억원)로, ▲블랙록 IBIT(32억5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5억4846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2억6953만 달러) 순으로 많은 거래량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순자산총액은 944억5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 중 5.6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순자산총액 기준 ▲블랙록 IBIT(483억9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165억7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61억4000만 달러)가 1~3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