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전날 유출 뒤집고 1억 달러 순유입…IBIT·FBTC 중심 자금 복원

| 김서린 기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하루 만에 유입세로 전환됐다. 블랙록 IBIT를 중심으로 총 1억783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전날 유출 흐름을 되돌렸다.

17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1억783만 달러(1532억9112만원) 상당의 자금이 들어왔다.

시장은 전날 1억6987만 달러의 순유출세를 뒤집고 일간 유입 흐름을 회복했다.

이날 유입이 나타난 ETF는 ▲블랙록 IBIT(8096만 달러) ▲피델리티 FBTC(2590만 달러) ▲해시덱스 DEFI(96만5510 달러) 3개다. 나머지 9개 ETF에서는 추가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353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종합 일간 거래량은 15억5000만 달러(2조2034억원)로, ▲블랙록 IBIT(11억5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1억5495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7999만 달러) 순으로 많은 거래량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순자산총액은 945억1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 중 5.5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순자산총액 기준 ▲블랙록 IBIT(486억1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165억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61억4000만 달러)가 1~3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