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 강세 베팅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소폭 증가하며 비교적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은 총 78억6000만 달러 상당으로, 전일(77억4000만 달러) 대비 약 1.55% 증가한 수치다.
지난 24시간 동안 데리비트에서 5억6000만 달러, OKX에서 10억2000만 달러, 바이낸스에서 4억6000만7000달러, 바이비트에서 3억8714만 달러, CME에서 2억7784만 달러의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이 집계됐다.
가장 미결제약정이 많은 이더리움 옵션 계약은 데리비트에서 거래 중인 6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으로, 5만5044 ETH 규모가 쌓여 있다.
이어 ▲3000달러 콜옵션(4만8013 ETH, 6월 27일) ▲3000달러 콜옵션(4만3735 ETH, 12월 26일)이 뒤를 이었다.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193만2765.65 ETH(64.79%), 풋옵션은 105만0171.95 ETH(35.21%)로, 콜 비중이 전일 대비 확대되며 강세 심리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데리비트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 그래프 / 코인글래스하루 동안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 계약은 데리비트에서 거래되는 2400달러 풋옵션(6월 6일)으로 5049 ETH가 거래됐다.
이어 ▲1000달러 풋옵션(3210 ETH, 9월 26일) ▲2500달러 콜옵션(2965 ETH, 5월 30일)가 활발히 거래됐다.
콜옵션 거래량은 9만2234.99 ETH(49.62%), 풋옵션은 9만3657.07 ETH(50.38%)로, 풋 비중이 소폭 우세해졌다. 강세 베팅이 유지되고 있음에도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헤지 심리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은 ▲데리비트 1억9607만 달러 ▲CME 766만 달러 ▲OKX 1억1248만 달러 ▲바이낸스 8893만 달러 ▲바이비트 5786만 달러로 집계됐다. 총합은 약 4억63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43% 상승한 25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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