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차익거래(Arbitrage)는 거래소 간 자산 시세 차이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해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현재 최고의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6월 3일 기준, 암호화폐 차익거래 분석 플랫폼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에 따르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차익거래 종목은 Rocket Pool(RPL), NEXPACE(NXPC), Mantle(MNT), USDC(이더리움·Base 네트워크) 등으로 나타났다.
해외-국내 차익 거래 포트폴리오 TOP 5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RPL로, 바이낸스(USDT 마켓)에서 매수 후 빗썸(KRW 마켓)에서 매도 시 약 2.84%의 프리미엄이 발생하며, 1만 달러 포지션 기준 약 173.14달러의 수익이 기대된다. 거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이뤄지며 약 768초의 전송 시간과 64 블록 확인이 필요하다.
NXPC는 바이낸스에서 매수, 업비트에서 매도 시 약 0.19% 프리미엄으로 165.39달러 수익이 기대된다. 해당 거래는 Avalanche C-Chain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MNT는 바이비트에서 매수, 업비트에서 매도할 경우 약 0.17% 프리미엄으로 163.78달러 차익 기회가 있으며,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약 768초의 전송 시간이 걸린다.
USDC의 경우 MEXC(이더리움) 또는 Bitget(Base)에서 매수 후 코빗에 매도할 경우 각각 약 0.24% 프리미엄이 형성돼 161.34달러의 수익이 가능하다. Base 네트워크 전송은 약 100초 소요되고 50 블록 확인이 요구된다.
프리미엄 TOP 3 종목 집중 분석
24시간 거래량 기준 10만 USDT 이상 종목 중 프리미엄 상위 3개는 StormX(STMX), Klever(KLV), Radiant Capital(RDNT)으로 나타났다.
STMX는 Gate.io(선물, USDT)에서 매수 후 빗썸(현물, KRW)에서 매도 시 무려 148.08%의 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있다. Gate.io는 약 51.57만 USDT, 빗썸은 약 840만 USDT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거래 경로로는 업비트에서 매수 후 빗썸으로 이동 시 87.90% 프리미엄을 확인할 수 있다.
KLV는 MEXC에서 매수하여 HTX에 매도할 경우 약 75.59%의 프리미엄이 발생한다. 관련 거래량은 MEXC에서 14.01만 USDT, HTX에서 204만 USDT다.
RDNT는 Bybit 선물 마켓에서 매수 후 HTX 현물 마켓에서 매도 시 약 30.38%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Bybit와 HTX 간 거래량은 각각 45.99만 USDT, 203만 USDT다.
특히 STMX는 프리미엄 상위 5개 거래쌍 중 3개를 차지하며 차익거래 기회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종목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해당 데이터는 시점 기준이며, 실제 거래 전에 시장 유동성, 슬리피지, 수수료 등은 반드시 재확인해야 한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투심 변화 등을 반영하며,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일부 종목은 프리미엄 값이 ±20% 변동 범위 안에서 단 5분 동안 유지되는 등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밖에 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하며 송금·출금 수수료 및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양한 거래소 및 시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각화한다.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해외 바이낸스, 후오비, OKX,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해시키글로벌 등 거래소 간 가격 차이, 프리미엄, 펀딩비, 거래량 등 실시간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차익거래 전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