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1088개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 8888개 달성

| 이준한 기자

일본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오늘 비트코인 1088개를 추가 매입하여 총 보유량을 8888 BTC(9억 3000만 달러)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최신 매입은 메타플래닛에 168억 8500만 엔(1억 1750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으며, 토큰당 1550만 엔(10만 8051달러)에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회사가 지난주 5000만 달러 규모의 무이자 채권을 발행한 후 나온 것이다.

메타플래닛 보유량의 가장 최근 증가는 회사를 연말 목표인 1만 BTC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만들었다. 회사는 올해 비트코인 축적을 가속화하여 2025년에만 7126 BTC를 취득했다.

2024년 4월 비트코인 재무전략을 채택한 후 메타플래닛은 빠르게 아시아 최대 상장 비트코인 보유자가 되었고 글로벌 상위 10위 보유자 중 하나가 되었다. 스트래티지(Strategy)는 58만 250 BTC를 보유하며 세계 최고 비트코인 보유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메타플래닛 CEO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기업 비트코인 전략과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를 회사가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채택하는 주요 영감으로 언급했다.

스트래티지와 메타플래닛의 성공에 이어 잭 멜러스(Jack Mallers)가 이끄는 트웬티 원(Twenty One) 같은 여러 회사들도 암호화폐 재무 대열에 합류했다. 여러 다른 회사들은 이더(Ether), XRP, 솔라나(Solana) 및 기타 알트코인을 사용해 기업 재무부를 구축하는 분야로 확장했다.

도쿄증권거래소의 메타플래닛 주식은 시장이 여전히 열려 있는 가운데 현지시간 오후 1시 15분 현재 2.34% 상승한 1094엔을 기록했다.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 데이터에 따르면 이 주식은 지난 1년간 20배 급등했다. 회사의 미국 OTC 시장 상장 주식(MTPLF)은 지난 금요일 7.64% 하락한 7달러 25센트로 마감했다.

한편 더 블록의 비트코인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사상 최고치인 11만 1800달러에서 후퇴한 후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약 10만 50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